'황금물고기' 부산가야금연주단 제15회 정기연주회 개최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8/23 [12:00]

'황금물고기' 부산가야금연주단 제15회 정기연주회 개최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8/23 [12:00]

 

▲ '황금물고기' 부산가야금연주단 제 15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 배종태 기자


한국 가야금 음악의 아이콘 '부산가야금연주단'이 '황금물고기'란 주제로 제 15회 정기연주회를 9월 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친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공연활동으로 가야금 음악을 널리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부가연은 그동안 가야금의 한계를 뛰어넘는 실험으로 매년 새로운 음악과 무대를 선보여 왔다. 특히, 올해 정기연주회는 도전하며 신비로운 '황금물고기'가 유영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준비 했다.

 

부가연은 당대 최고의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이 인정한 가야금 명인 김남순(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 예술감독을 비롯,  30여명의 가야금 음악 전공자와 재능 있는 작곡가이자 지휘자 이경섭이, 핫한 젊은 소리꾼 이희문과 놈놈’(신승태&조원석), 부산의 춤꾼 최지은의 안무와 함께 어울러져, 국내 정상의 예술평론가 윤중강(서울대, 도쿄예술대학원)의 해박하고 흥미로운 해설로 화려하고 창조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 자신을 초월한 자유로운 영혼의 경기명창 이희문     © 배종태 기자

▲ 가야금 명인 김남순(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 예술단장     © 배종태 기자

 

자신을 초월한 자유로운 영혼 '이희문' 그리고 '놈놈'(신승태&조원석)은 기존의틀을 깨고 창조적이고, 이색적인 무대를 펼친다. 이희문은 경기민요를 모티브로 전통과 현대, 남성과 여성, 과거와 미래 등 모든 경계를 깨고 하나로 융합시키는 실험적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경기명창인 이희문(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은 경기민요의 맥락을 꿰뚫어 발견한 본질적 레퍼토리를, 낯선 재료들과 황금비율로 ‘융합'을 통해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초월적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남순 예술단장은 부산 금정산의 '금샘설화'를 소개하며, 이번 공연 타이틀 '황금물고기'의 신비로운 음악무대를 예고했다. 김 단장은 "금정산 산정에 세 길 정도 높이의 바위가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다"면서 "둘레가 10자(3m) 남짓하며 깊이는 7치(21cm)쯤 되며. 황금색 물이 항상 가득 차 있고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금빛 물고기 한 마리가 오색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우물에서 놀았다. 이번 공연은 이와 같은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다"며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는 신묘한 기운, 자유로운 움직임, 거대한 에너지를 표현하는 신비한 '황금물고기'가 노는 것 같은 무대를 펼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해설에 윤중강 예술평론가     © 배종태 기자


1부는 전통적인 가야금의 선율과 연주모습을 2부는 가야금의 변화와 미래를 보여주는 무대로 나눠진다.

program

[1부]
가야금의 멋.맵시.흥

1 「천년만세」 / 전통음악
정악 가야금 : 김남순, 최미란, 문포근, 김두경, 이덕금 ,유승희, 오채은, 심혜린, 박다현, 김유리안나, 이지혜, 이주안, 김영은,배현지, 김소연.
양금 : 전민경, 문정원, 김소정 단소 : 손한별 장구 : 송강수

천년만세는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실내악곡이다. 계면가락도드리 - 양청도드리 - 우조가락도드리 세 개 악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 조선시대 선비들에 의해 주로 연주되던 곡이다. 느림-빠름-느림의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빠름에 해당하는 "양청도드리"는 정악계통의 음악 중 가장 빠른 빠르기를 가진 음악으로 매우 흥겨운 곡이다.

 

2. <아이보개> / 작곡 : 황병기  
12현 가야금 : 배수연 외 4명   대금 : 손한별   안무 : 최지은   무용 : 김가람, 권세영, 박정현

아이보개(1977)는 어린이의 생활 주변 이야기를 무용극화 시킨 무용음악의 모음곡으로, 독주 가야금과 반주 가야금, 대금, 장구로 편성되었다. 제 1장 <연날리기>, 제 2장 <행진>, 제 3장 <제기차기>, 제 4장 <귀가>로 구성되는데 각 장마다 동심어린 풍경을 산뜻하게 묘사한 수채화 같은 작품이다.

 

▲ 부산가야금연주단 공연 모습    ©배종태 기자

 

3. <현향신화> 2014위촉작품  작곡 : 지원석
25현가야금1 : 배수연, 양아실. 25현가야금2 : 황정원, 이덕금. 25현가야금3 : 김두경, 오채은. 25현가야금4 : 문포근, 심혜린.

가야금 소리로 새로운 풍류소리가 조화를 이룬다는 의미이다. 남, 북한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할 수 있는 곡으로 만들어졌고, 고난을 뚫고 나아갈 불굴의 기상을 표현적인 리듬 수법으로 형상화하였다.

 

4, <Brand new!> / 작곡 : 이지영
25현가야금 : 보라가야 전민경, 박소현, 김소정, 유승희

늘 새로움을 갈망하는 열정을 가진 연주자들의 마음을 담은 희망 메시지 이다. 서로가 주고 받으며, 때로는 한데 어우러지며 노래하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속에 몸을 실어보자.
   

[2부]

▲ 지휘자 이경섭 

가야금 오케스트라 / 지휘 : 이경섭
객원 / 대금 / 손한별.  피리 / 지영재.  해금 / 강민정.  타악 / 김진훈,최정욱,이현서.  건반 / 최은정
가야금 오케스트라 / 배수연, 황정원, 김두경, 문포근, 양아실, 이덕금, 전민경, 문정원, 오채은, 심혜린, 김소정, 유승희, 김안나, 박다현, 이지혜, 이주안, 김영은, 배현지, 김소연

 

5 「25현 가야금을 위한 ‘탄금彈琴’」 / 작곡 : 조원행
이 곡은‘ 25현가야금과 거문고를 위한 탄금’을 25현 가야금만으로 재구성하였다. 현악기의 선적인 아름다움이 수평적으로 흐르도록 작곡하였고 다이나믹과 기교를 통한 가야금의 화려함이 합주음악의 앙상블로 전달되고 그 안에 우리음악의 장단을 통한 흥과 신명이 묻어 나도록 하였다.

 

▲ 부산가야금연주단 100대 가야금 연주 공연    ©배종태 기자

 
6 「난봉가. 청춘가. 육칠월흐린날」 / 편곡 : 최진배
노래 : 이희문with 놈놈(신승태, 조원석)

경기소리꾼 이희문은 방대한 레퍼토리의 보고인 경기민요(한국 경기도 지역의 토착민요)를 모티브로 장르의 융합을 시도한 공연을 만든다. 한국예술계의 변방에 놓인 전통성악을 공연의 중심으로 끌어와 자신만의 소리로 관객에게 노래를 듣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최근 KBS TV에서 방영된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는 음악 큐레이터 및 뮤지션으로 참여하여 경서도 민요와 전통양식에 대 하여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함께 재해석, 편곡하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놈놈 신승태 & 조원석]
·남자소리의 불모지인 경기소리계에 갈증해소를 위해 경기소리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모였다. '훈남소리패', ‘잘 노는 남자들' 놈놈은 이희문컴퍼니의 남자프로 젝트그룹이다.

 

7 「황금물고기」 / 2019위촉초연작품 작곡 : 김성국
가야금 앙상블을 위한 - 황금물고기

"산마루에 우물이 있어 한 마리 금빛 나는 물고기가 오색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내려와 우물 속에 놀았다." 이 작품은 동국여지승람에 전해지는 부산금정산의 '금샘설화'를 바탕으로 황금물고기의 기운과 에너지를 상상하여 작곡된 작품이다. 이야기 속에서 느껴지는 신묘한 기운, 자유로운 움직임, 거대한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표현을 위하여 현이 주는 색채감을 고려하였고 주로 폴리포니적 리듬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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