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 "시의회 의정평가 54.8 개선여지 많아"...1위 이성숙 의원

종합 1위 이성숙(74.90, 부의장), 이어 김문기(70.78),노기섭((67.84),고대영(66.57), 윤지영(65.85) 의원 순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8/27 [09:50]

부산경실련 "시의회 의정평가 54.8 개선여지 많아"...1위 이성숙 의원

종합 1위 이성숙(74.90, 부의장), 이어 김문기(70.78),노기섭((67.84),고대영(66.57), 윤지영(65.85) 의원 순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8/27 [09:50]

 

▲ 부산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이 의정활동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제8대 부산시의회 1년차 의정평가에서 의원 평균 54.87점으로 과반을 겨우 넘어 개선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실련은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년차 의정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활동 종합 1위에 이성숙(74.90, 부의장), 이어 김문기(70.78), 노기섭((67.84), 고대영(66.57), 윤지영(65.85) 의원 순으로 평가했다.

 

경실련은 "종합평가는 정성평가와 정량평가, 가점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의원 46명의 전체 평균은 100점 기준에 54.87점으로 나타나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이 개선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실련의 발표에 따르면 정량평가는 출석, 발언, 조례제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석의 경우 100% 출석률을 기록한 시의원은 총 8명, 90% 미만 출석률을 기록한 의원은 3명으로 조사됐다.

 

시정개선을 요구하는 시의원들의 발언은 시정질문, 5분 자유발언, 상임위 발언 등이다. 시정질문의 경우 오은택, 정상채, 이성숙, 최도석 의원이 3회로 가장 많았다.


1회도 하지 않은 의원은 24명으로 나타났다. 5분 자유발언을 1회도 하지 않은 의원으로는 박흥식, 정종민, 박승환 의원으로 지적됐다.

 

상임위원회 발언 빈도는 복지환경위원회가 3.17회로 가장 많았고, 교육위원회가 1.63회로 가장 낮았다. 의원 개인의 질의 빈도는 이성숙 의원이 회당 5.03회로 가장 높았으며, 박성윤 의원이 회당 0.15회로 가장 낮았다.

 

조례 대표발의는 제정안 42건, 전부개정안 3건, 일부개정안 49건으로 나타났다. 김문기 의원이 조례 정량점수 120점을 모두 채운 유일한 의원이 됐다. 반면 김동일.김진홍.조철호.박흥식.김동하.이용형.이영찬.이산하.이동호.도용회.이정화 등 11명의 의원은 조례 대표발의가 1건도 없어 하위 5위권에 포함됐다.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조례 대표발의 세 가지 모두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의원도 1명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석, 발언, 조례제정에 대한 정량평가 결과 이성숙 의원이 350점 중 33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김문기, 노기섭, 김삼수, 정상채 의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조철호 의원이 350점 중 145.4점으로 가장 낮았고 이용형, 김재영, 이영찬, 김진홍 의원 순으로 하위 5위권을 구성했다.

 

또 정성평가는 발언, 조례제정, 설문조사로 구성되어 있다. 시정질문 정성평가에서는 3회 이상 질문한 의원들이 한 명도 상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현 의원이 75점 중 71.7점을 기록하여 가장 높았다. 5분 자유발언 정성평가에서는 김광모 의원이 25점 중 17.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최초 도입된 5분 자유발언 마이너스 채점은 총 27건에 –27점을 기록했다.

 

정성평가에서는 김혜린 의원(83.7점), 손용구.정상채 의원(81.7점), 이현 의원(80.5점), 고대영 의원(80.0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임위원회 발언 정성평가는 5점 척도 기준 전체 평균 2.73으로 드러났고 복지환경위원회가 3.01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임위원회 발언의 의원별 정성평가에서도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이 1~3위를 차지했다. 윤지영 의원(220점 중 138.9점)이 1위를 기록했고 박민성 의원(138.6점), 구경민 의원(138.2점), 정상채 의원(135.4점), 정종민 의원(135.2점) 순으로 나타났다.
 
조례 대표발의 정성평가에서는 3건 이상 대표발의한 11명의 의원 중 김태훈 의원만 상위 5위에 포함되었다. 제대욱 의원(190점 중 164.7점)이 1위를, 뒤 이어 박민성 의원(158.5점), 오원세 의원(152.0점), 김태훈 의원(148.8점), 구경민·최영아 의원(145.7점)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청.교육청 공무원과 부산시청.시의회 출입기자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정종민 의원(140점 중 93점)이 1위를 기록했고, 오은택 의원(92점), 박민성 의원(91점), 김부민.김광모 의원(90점) 순으로 나타났다.

 

정성평가(가산점 제외) 종합결과 이현 의원(650점 중 435.3점)이 1위를, 김태훈 의원(433.1점), 고대영 의원(426.1점), 이성숙 의원(418.0점), 최영아 의원(417.6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경실련은 "이번 평가는 제271회 임시회부터 제278회 정례회까지 총 12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했다"며 "약 70일간 의정평가 기간에 총 25명의 의정평가단이 의장을 제외한 46명의 부산시의원을 종합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4년부터 부산시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격년 기준으로 종합(정량+정성)평가를 실시했으며 제8대 부산시의회부터는 매년 평가.발표할 예정"이라며 "의정평가활동은 시민사회와 시의회의 협치 차원뿐만 아니라 견제와 균형을 통한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촉진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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