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경제.안보 파탄 최악 정부"..."조 국, 구석구석 다 망가뜨려"

나경원 "조로남불 정권, 위선적인 진보정권 해도해도 너무하고, 까도까도 끝 없어"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8/30 [21:55]

황교안 "경제.안보 파탄 최악 정부"..."조 국, 구석구석 다 망가뜨려"

나경원 "조로남불 정권, 위선적인 진보정권 해도해도 너무하고, 까도까도 끝 없어"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8/30 [21:55]

 

▲ 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가 부산 송상현 광장에서 열린 '文정권 규탄' 집회에서 "경제.안보 파탄낸 최악의 정부 "라고 성토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자유한국당은 30일 오후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문재인 정부 실정 및 조 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비리 의혹 등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장외 투쟁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지역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당원 및 시민들 2만여명(한국당 추산)이 모인 가운데 안보 및 경제를 파탄낸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은 경제와 안보를 망가뜨리는 최악의 정부라고 집중 성토하고, 폭정을 막기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다 망가뜨리고 있는 조 국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불과 2년 지나자마자 대한민국이 무너져가고 있다"면서 "제가 10년 전에 이곳에 근무했었는데, 그때는 다 잘 살았었다. 부산, 다시 오고 싶은 동네였다. 문 정권이 가장 잘 살던 울산과 부산, 경남 경제를 망가뜨려버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경제파탄을 심판하고 막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좌측부터 자유한국당 여상규 국회 법사위원장,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당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등이 문재인 정권 및 조 국 후보자를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황 대표는 "북한에서 8월 한 달 동안만도 5번이나 도발을 했다"며 "미사일 쏘고, 방사포도 쐈다. 이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욕하고, 비난하고, 야단치기 보다 오히려 감싸고 돌보고 있다. 이거 어느 나라 정부인가"라며 문 정권 들어 취약해진 안보에 대해 날선 공세를 폈다.

 

이어 "일본과 맺고 있는 지소미아는 한.미.일 동맹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폐기해 버려서 지금 한.미.일 동맹이 위기에 빠졌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게 과연 대한민국 정부가 할 일인가. 이런 정부 심판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다. 북한의 핵을 머리에 이고 살아야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사회 구석구석까지 다 망가뜨리고 있는 조 국이 법무부장관이라니 말이 안 된다"라며 조 국 후보자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황 대표는 "교수 생활만 했는데 어떻게 55억 모았겠나"라며 "조 국 가족 펀드를 만들어서 무더기로 돈 모으려고 하다가 딱 들통 나고 말았다. 이런 사람이 장관감이 되겠나?"라고 직격했다. 또한 조 국 후보자가 법학 박사학위도 없이 울산대학교 법학과 교수를 지낸 것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 황교안 대표를 비롯 당 지도부들이 문재인 정권 심판 결의를 다짐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황 대표는 "조 국의 아들과 딸은 귀족 교육, 특혜 교육, 특권 교육을 해서 정말 황제 같은 교육을 받게 했다"면서 "이게 공정한 사회이고, 제대로 되고,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대한민국 맞나"라고 힐난했다. 

 

황 대표는 "시험 제대로 한 번도 안보고 외고 갔고, 또 명문대학도 갔다. 그리고 부산대 의전원도 들어갔다"면서 "시험 안보고 되는 것인가. 이런 특혜 반칙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기다가 성적이 낙제인데 장학금 받았다"면서 "이게 믿기는 일인가. 장학금 받으려고 하면 얼마나 힘들고 땀 흘려야 하는데 낙제생이 장학금 받다니 여러분 이거 용서가 되겠나"라며 '황제 장학금' 논란 의혹을 제기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이미 실패한 정권"이라며 "너희는 실패했다. 너희는 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다. 지금 돈 좀 벌려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밤에는 또 공부하고, 피땀 흘리는 우리 젊은이들, 정말 이런 장면을 보면서 제 분통이 다 터진다. 정말 나라가 망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 한국당 황교안 당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문재인 정권 및 조 국 후보자 비리 의혹에 대해 피켓 시위로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송상현 광장에 모인 2만여명의 시민 및 한국당 당원들이 황교안 및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연설을 들으며 박수로 호응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황 대표는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야 하며, 바로잡아야 된다"면서 "오늘에 이르도록 자유대한민국 만들어 온 것 바로 여러분 아닌가. 우리는 반드시 뭉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죽을 각오로 앞장서겠다. 이 대장정, 큰 투쟁의 선두에 서겠다"며 "자유한국당에 힘을 모아 달라. 반드시 이 정부 막아내고, 자유대한민국 세워가겠다.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반드시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 함께 하자"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차량정체로 늦게 도착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황 대표에 이어 무대에 나서,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경제 실패를 비판하고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또 부.울.경 지역차별 논란, 조 국 후보의 자녀 부정입학 및 장학금 특혜 의혹, 가족의 축재 의혹 등을 성토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한 마디로 조로남불 정권"이라며 "위선적인 진보정권에 대해서 심판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원내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당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하면, 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고, 외교안보 제대로, 경제 제대로, 이제 대한민국 바로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 실정 및 조 국 후보자에 대해 성토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이어 "이 정권 들어서 부울경 정말 차별을 하더라"며 "어떤 통계를 보니까 부산지역 아파트 값은 100주 연속 하락이라고 나와 있더라. 부산, 울산, 경남의 자영업자들, 제조업자들, 그리고 우리 기업인들 다 힘들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부울경 쪽에 인재를 등용하는가 봤더니, 그냥 간단한 통계만 내도 서울에 구청장이 25명인데 24명이 민주당"이라며 "그 중에서 20명이 광주, 전남, 전북이다. 이 정권은 광주일고 정권이란 이야기도 있다. 이렇게 부울경 차별하면서 더 힘들게 하는 이 정권에 대해서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주민들이 뭉쳐서 반드시 심판하자"며 지역감정을 자극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국 후보자에 대해 "대학 동창인, 이 정권에서 부울경 중에서 잘 나가는 조 국 후보 한번 기대해보려고 했더니, 해도해도 너무하고, 까도 까도 끝이 없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조 국 후보 자녀 부정입학, 장학금 수여 받아낸 것 용납되는가"라면서 "향토사 웅동학원은 본인들의 땅장사 수단으로 사용했고, 본인 동생의 부채보증에 썼다"고 지적했다.

 

▲ 부산진구 송상현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당 자유정치박람회에 시민 및 당원들이 각 부스를 방문하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배종태 기자

 

덧붙여 "조 국 후보의 사모펀드는 가족펀드였다"면서 "그게 강남의 부자들한테 유행하는 건데, 처음에는 증여세 포탈이나 좀 하려고 하는 줄 알았다. 그 펀드를 통해서 관급공사 177건을 따냈다. 결국은 주가조작 우회 상장해서 한마디로 이 펀드에 돈 넣고 상장회사를 먹으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수사 받는 장관을 청문회하라고 한다"며 "기가 막힌다. '핵심증인들 다 출석시켜서 청문회하자’고 했더니 ‘증인은 출석 못 시키겠다’고 하면서 청문회하자고 한다. 이런 가짜청문회 해놓고 마음대로 임명 하겠다는 이 문재인 정권, 한 마디로 정말 조로남불 정권"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 정권의 조 국 후보로 나타나는 것은 진보의 민낯"이라며 "착한 척하고, 정의로운 척하고, 거짓말 안하는 척하던 그런 진보들의 민낯이 밝혀지고 있다. 그들은 뒤로 모조리 자기들 이익만을 위해서 나섰다. 그들이 든 촛불은 정의로운 촛불이고, 우리가 든 촛불은 가짜촛불인가. 그들이 이야기하던 우파를 적폐세력으로 수사하던 검찰은 정의로운 검찰이고, 자신들의 폐부를 찌르는 검찰에 대해서는 기득권 세력이라고 한다. 이런 위선적인 진보정권에 대해서 심판하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말 대한민국은 위기"라며 "어제 청와대에서 '동맹이 국익보다 앞설 수 없다’하면서 묘한 현란한 언사를 썼다. 동맹의 이익이 국익이다. 이제 한미동맹마저 파탄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나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경제는 우리 대한민국 경제를 완전히 말아먹었다"며 "아무리 고치라 고치라해도 안고치고 있다. 정답은 딱 하나, 정권교체만이 답이다. 정권교체를 위한 첫걸음, 내년 총선승리"라고 강조했다.

 

▲송상현 광장에서 개최된 한국당 자유정치박람회에 참석한 시민 및 당원들이 당 대표 및 대학생 등 연사로 나선 시민 및 당원들의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나 원내대표는 "그들은 어제 마음대로 선거법도 통과시켰는데, 그 선거법 그대로 하면 자유한국당은 100석을 얻기 어렵다"며 "저희가 내년에 최선을 다해서 뛰어보겠다. 이 선거법 어떻게든지 막아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그렇게 막을 수 있는 힘, 이길 수 있는 힘은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나온다. 바로 이 곳, 부울경 지역으로부터 나온다"면서 "우리와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투쟁에 앞장서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조 국 후보자를 '양파보다 못한 인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또 그는 "고2 학생이 논문을 쓰고 제1 저자로 등록한 것과 학점이 1.13인데 장학금을 6번이나, 받은 것은 사기"라고 조 국 후보 딸에 대한 특혜 의혹을 비판했다.

 

또 조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알겠느냐"라며 “부울경 시.도민이 함께 일어나 이 못된 정권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대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형 당원, 부산대 촛불집회 주도하는 과정에서 자격 논란이 됐던 자유한국당 부산대지부장 권현빈(22) 씨 등의 발언도 이어졌다. 권 씨는 "문 대통령은 온갖 비리의 온상인 조 국 지명을 철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부산시민들의 정책제안을 위한 ‘자유시민 정치박람회’를 진행했고, 황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후 4시 30분경 부산을 찾은 이래 최대 인파가 모인 행사장의 지역당협위원회별 부스를 방문하며 환호하는 당원 및 시민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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