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태풍에 밀려온 해초 신속 처리법 개발' 화제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9/09 [21:29]

해운대구, '태풍에 밀려온 해초 신속 처리법 개발' 화제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9/09 [21:29]

▲ 해운대구가 세로 3m×3m의 그물을 활용한 처리법을 고안했다. 포크레인이나 트랙터로 해초를 한꺼번에 그물에 쓸어 담아 인력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 배종태 기자

 

해운대구는 태풍으로 해변에 밀려온 해초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지난 8월 초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해운대.송정해수욕장에 밀려온 100여t의 해초를 신속히 처리했다.

 

통상 여름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깨끗한 백사장을 만들기 위해 청소근로자, 환경미화원, 공무원, 주민 등 많은 인력을 투입해 해초를 제거한다.


하지만 해초가 수백t에 이를 정도가 되면, 막대한 양의 해초를 청소하는데 며칠이 걸릴 뿐 아니라, 뜨거운 햇살에 냄새와 벌레가 생길 수 있어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상당한 애를 먹고있는 실정이다.

 

실제, 올해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7~8월 두 달 동안 452t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41t보다 3배 이상 많은 해초가 백사장을 뒤덮었다.

 

이에 시간과 인력 투입은 줄이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특별 제작한 가로 세로 3m×3m의 그물을 활용한 처리법을 고안했다. 포크레인이나 트랙터로 해초를 한꺼번에 그물에 쓸어 담아 그대로 쓰레기장으로 옮길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 종래의 해초처리법은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 일일이 마대에 주워 담았다.     © 배종태 기자

 

기존 방법은 사람이 일일이 마대자루에 담아 차량으로 옮겨 실어야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해초 10t을 수거하는데 사람이 할 경우 2시간이 걸리는데 그물 활용 처리법은 20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인력과 예산 절감은 물론 PE 재질의 마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환경오염도 줄이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방법을 적극 활용해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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