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싫어서'... 여행객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50대 붙잡혀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09/10 [14:10]

'문신 싫어서'... 여행객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50대 붙잡혀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09/10 [14:10]

▲ 문신 싫다고 여행객을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피의자 A 씨가 피해 여성을 따라가고 있다.(CCTV캡쳐) 부산경찰청  © 배종태 기자

 

부산역 지하상가 출입구에서 관광 온 20대 여성 2명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피의자 A(53, 남) 씨가 검거됐다.

 

부산동부경찰서는 지난  9월 5일 오후 2시 50분경 부산역 지하상가 7번 출구 계단에서 "피해자들이 문신을 하고 다녀 보기 싫었다"며 이들을 뒤따라가 주먹으로 얼굴 부위를 수차례 때려 코뼈 골절 등의 상해를 입힌 후 도주한 A 씨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특별한 아무런 원한 관계도 없이 때렸다"며 "피의자는 평소 문신에 대한 협오가 있었으며, 문신을 새기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기 싫어서 그랬다고 시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 여성 중의 한명은 임신 8주의 임산부인 것으로 밝혀져, 코뼈 골절 등의 중상에도 엑스레이 촬영 및 주사 등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저희가 누구 사람 쳐다본 적도 없고, 이야기하면서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따라와서 무차별하게 때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형사 5개팀 25명으로 추적 전담팀을 구성, CCTV 분석을 통해 A 씨의 인적 사항을 특정하고 도주한 동선을 수사해 은신처를 확인했다"면서 "은신처 주변 잠복 중, 옷을 갈아입기 위해 귀가하는 A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검거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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