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 20대 음주운전자가 부산 도심에서 난폭 운전으로 도주, 경찰에 저항하며 난동을 벌이다 붙잡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의 추격전은 수영구 망미동에서 해운대구 우동을 거쳐 광안대교 상판을 건넌 뒤, 황령터널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광안대교 하판을 지나 해운대구 재송동 동부지청 인근 주차장까지 25분 동안 이어졌다.
경찰은 "빠른 속도로 차선을 계속해서 변경하고 중앙선도 침범하면서 역주행을 하는 등 위협운전을 했다"며 "A 씨는 삼면이 막힌 주차장에서도 평소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삼단봉과 분사기 등으로 경찰에 저항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로 인해 주차장 바닥 온 전체에 유리가루가 뽀얗게 쌓였다"면서 " 추적과정에서 용호순찰차 범퍼, 대연순찰차 범퍼 등이 파손되고, 경찰관 2명이 다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연제경찰서는 난폭운전으로 질주한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부산경찰청 112상황실에서 통합지령실시로 남부경찰서 용호, 대연 지구대가 도주차량을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음주운전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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