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폐막 결산 ...'총 관객수 18만9천1백여명' 도약의 아쉬움 남겨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10/12 [16:28]

[BIFF]폐막 결산 ...'총 관객수 18만9천1백여명' 도약의 아쉬움 남겨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10/12 [16:28]

 

▲ 차승재 아시아필림마켓 공동위원장 ,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올해 관객수는 총 18만 9천 1백여명이 참여해 지난해 보다 약 6천여 명이 모자라는 수치를 기록 했다. 도약의 해라는 포부를 갖고 출발한 영화제는 기대만큼 관객의 참여가 늘어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2일 오전 해운대구 부산영상산업센터에서 이용관 영화제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 마이크 피기스 뉴커런츠 심사위원장, 정재은 비프메세나 심사위원, 모흐센 마흐말바프 지석상 심사위원, 이수연 선재상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결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부산영화제는 이날 오후 6시 폐막식에 이어 폐막작 '윤희에게'를 마지막 상영으로 내년을 기약하며 지난 10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관객 수가 줄었다는 아쉬움에도 올해 영화제는 커뮤니티 비프의 성공적 안착, 아시아영화의 우수한 감독과 작품 발견, 폭넓은 관객층의 참여 확대, 작년 대비 22% 증가한 2.188명이 참여했던 아시아필립마켓의 새로운 도전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부산영상산업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측부터 정재은 비프메세나 심사위원, 전양준 집행위원장, 이용관 영화제 이사장, 마이크 피기스 뉴커런츠 심사위원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지석상 심사위원, 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 이수연 선재상 심사위원. 2019.10.12© 배종태 기자

 

이날 이용관 BIFF 이사장은 전래없이 도움을 준 내.외 유관 기관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올해 영화제는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영화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영화인의 협조는 물론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었다”면서 “지난해 정상화라는 평가를 받고 올해 대대적 인사.조직 개편 등 많은 변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용관 이사장은 관객 수가 전년 대비 6천여 명 줄었다는 지적에 대해 “올해 영화제를 자평한다면 C 정도“라며 ”내년에는 B+ 이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객 수는 늘 일련의 주기가 있는데 정확히 분석해 보겠지만, 아직까지 별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 다만 스크린 수를 늘이고, 관객들의 관람 형태를 편안하게 하려는 욕심 때문에 분산되는 등 관람객이 줄었던 것 같다”고 분석하며 재점검을 통해 내년 영화제 관객 수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 영화제에서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11년간 동결된 예산 부족 문제를 꼽았다. 이용관 이사장은 “영화제와 필림마켓이 공동으로 예산을 가지고 중국과 비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 처음으로 11억원이 넘는 빚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빚은 사업비와 무관한 열정페이 소급 지급, 올해 처음 적용되는 주 52시간 근무제 적응에 따른 일시적인 적체 현상”이라며 “저의 단체는 상근직을 할 수 없고, 일정 기간 정규직을 쓰야 하는데 불가피하게 예상치 못한 예산 지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결산 기자회견에서 이용관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참석자는 오른쪽부터 정재은 비프메세나 심사위원, 마이크 피기스 뉴커런츠 심사위원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이용관 영화제 이사장, 차승재 아시아필름마켓 공동운영위원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지석상 심사위원, 이수연 선재상 심사위원     ©배종태 기자

 

이용관 이사장은 “한정된 사업비 내에서 올해 새도약을 시도하다 보니, 이제는 한계에 도달 했다”면서 “내년에는 부산시, 문화관광체육부, 국회와 같이 노력해,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중국과 관련해서 마켓팅 협찬 유치 전략을 바꿀 때가 왔다. 그 동안 독립적으로 자체적으로 해결해 왔지만 이것도 한계에 도달해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영화제는 10가지의 큰 변화가 있었다”며 “과단성 있게 수용해준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감사의 말을 드린다. 열정페이로 인해 임금을 제대로 지급 못했는데 부산시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시의 도움으로 무난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며 “영화진흥위원회도 올해 처음으로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본격적 궤도에 올렸고, 아시아를 연대하고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게 후원해 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외에도 이용관 이사장은 개.폐막식 진행, 해운대 비프빌리지 이전에 따른 행사 개최 등 영화의 전당의 협조, 부산경찰청의 개.폐막식 당일 영화의전당 주변 차가 없는 거리 조성, 남포동.광복동 캘러리 카페 및 북카페 설치 등 비프 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중구청과 BNK부산은행의 협력, 아울러 시민공원에서 실내 및 야외 상영에 따른 관계 기관의 협조, 태풍에 따른 300여 편의 항공운행 취소와 KTX 특급열차 임대 등 항공사와 철도청의 협조와 배려 등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내.외 관계기관 및 스텝진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 이용관 이사장이 올해 영화제에 대해 총평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어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결산 보고를 했다. 아시아 영화의 수작 발견에 대해 “베트남, 파키스탄 등 세계무대서 소외된 지역의 재능 있는 감독과 작품들을 발굴하여 아시아 영화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남포동에는 영화제 공식 상영을 비롯해, 커뮤니티비프의 다양한 영화관람을 체험하는 장을 만들어 폭넓은 관객층의 존재를 확인했다”며 “작년 신설된 커뮤니티비프는 영화제 안의 영화제로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라며 커뮤니티비프를 관객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 위원장은 올해 초청된 넷플랙스 영화에 대해 영화가 좋으면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 위원장은 ”올해 4편을 초청 상영했다“면서 ”부산영화제는 넷플랙스에서 제작된 영화에 대해 특별한 방향이나 정책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베니스 영화제처럼 적극적이고 친화적인 태도는 아니지만, 영화가 좋으면 선정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넷플랙스는 하반기에 열리는 큰 규모의 영화제에서 최신작의 영화를 만든 제작진들과 함께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더 심화되고, 더 많은 영화들을 부산으로 보내고자 노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전 위원장은 “넷플랙스의 기본 전략은 세계의 메이저 영화제에서 아티스트들을 보내 세계적인 프로모션을 펼친다는 것“이라며 넷플랙스 및 워너브라더스 등 거대 자본을 가진 미국의 대형 영화사가 한국의 영화 시장을 겨냥, 관객 친화적인 마켓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시아필림마켓은 작년대비 22% 증가한 2,188명의 참여와 17% 증가한 200개 업체가 부스에 참가했고, 방송판권 거레에서는 200만불 이상의 상담 규모를 기록했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의 유럽권 세일즈사도 참가했다. 올해 처음 열린 아시아콘텐츠어워즈는 운영에 다소 미숙한 점이 있었지만 전석이 매진 되는 등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북투필림(Book to Film), E-IP 피칭 선정작은 역대 최대인 568회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지난 3 ~ 12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는 85개국 299편을 6개 극장 37개 스크린(마켓 및 P&I 스크리닝 상영관은 제외), 영화의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 등에서 상영했다.

 

  

▲ 전양준 BIFF 집행위원장이 결산보고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올해 영화제를 찾은 총 관객수는 189,116명으로 지난해 대비 6천여 명이 줄어 도약에 대한 숙제를 남겼다.. 프로그램 이벤트로는 오픈토크 9회, 야외무대인사 22회, 마스터클래스 1회, 핸드프린팅 2회, 짧은 영화, 긴 수다 3회, 스페셜 토크 14회, 기자회견 7회, 부산시민공원 특별상영 10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총 선정 프로젝트 수: 15개국 29편, 공식 비지니스 미팅 횟수: 총 796건, 총 참가자 수: 127개 업체 144명을 기록 지난 해보다 약 8% 증가한 비즈니스 미팅 수치로 다시 한번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의 공동제작 마켓임을 입증했다.
 
2019년도 아시아영화펀드(ACF)는 총 17편을 지원했다. 지난달 26~10월 13일 진행된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펠로우 24명, 몰리 수리아 (인도네시아) 등 교수진 3명, 강사진 8명이 참여 했다.

 

올해 세 번째 해를 맞이한 '플랫폼부산'은 25개국 아시아영화인들의 활발한 소통의 장으로서 더욱 폭넓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필름메이커 토크를 통해 영화계 거장들과 직접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독립영화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영화 투자, 배급, 펀드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제작자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였다.


지난 5~ 11일 열린 포럼 비프는 영상산업센터, 동서대학교센텀캠퍼스, CGV 센텀시티 등지에서 14개 단체 23개 세션을 운영, 1,300여명이 참가, 153명이 배지 등록을 했다.

 

커뮤니티비프는(4일~ 10일) 남포동 비프광장 및 원도심 일원 (상영관: 롯데시네마 대영,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한성 1918,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에서 72회 프로그램 상영, 19,470여명이 참가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게스트는 총 참석인원 8,882명(국내게스트 4,446명, 해외게스트 1,215명, 시네필 1,258명, 마켓 2,188명)에 이른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결산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피기스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시상]

1. 뉴 커런츠상
수상작 : <롬> / 짠 탱 휘 (베트남), <하이파 거리> / 모하나드 하이얄 (이라크)

2. 지석상
수상작 1: <인생의 곡예> / 사마드 술탄 쿠사트 (파키스탄)
수상작 2: <낯선 가족> / 프라디프 쿠르바 (인도

3. 비프메세나상
수상작 1: <언더그라운드> / 김정근 (대한민국), 2: <누들 키드> / 후어 닝 (중국)

4. 선재상
수상작 1: <안부> / 진성문 (대한민국), 수상작 2: <용의 꼬리> / 사이드 케샤바르 (이란)

5. 올해의 배우상
수상작 1: <에듀케이션> / 김준형 (대한민국), 수상작 2: <에듀케이션> / 문혜인 (대한민국)

6. KNN관객상
수상작: <69세> / 임선애 (대한민국)

7. BNK부산은행상
수상작: <페뷸러스> / 멜라니 샤르본느 (캐나다)


8.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
수상작: <달려라 소년> / 밀란 압디칼리코프 (키르기스스탄)

9.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수상작: <남매의 여름밤> / 윤단비 (대한민국)


10. KTH상
수상작 1: <럭키 몬스터> / 봉준영 (대한민국)

11. KBS독립영화상
수상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 / 김초희 (대한민국)

12. CGV아트하우스상
수상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 / 김초희 (대한민국)

13.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작 1: <남매의 여름밤> / 윤단비 (대한민국), 수상작 2: <찬실이는 복도 많지> / 김초희 (대한민국)

14. CGK&삼양XEEN상
수상작: <경미의 세계> / 김길자 촬영감독 (대한민국)

15. 시민평론가상
수상작: <남매의 여름밤> / 윤단비 (대한민국)
16. 부산시네필상
수상작: <케 세아 레이!> / 후안 솔라나스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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