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기념 D-15 대규모 환영행사가 부산 원도심 일원 및 국립해양박물관에서 10일 개최됐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된 환영행사에는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강경화 외교부장관,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 다문화가족 및 시민 등 5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아세안 하나의 바다, 하나의 하늘’이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특별정상회의 개막 15일을 앞두고 부산시.외교부.국방부 등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플래시몹과 마칭밴드 등의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본 행사에서는 ‘707 특수임무단의 함정으로의 고공강하’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등으로 하늘을 수 놓으며 참여 시민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9~ 10일 진행된 최신함정 공개행사에서는 함정견학과 함께 군복.방독면 착용체험, 특전단 대테러장비 전시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기회도 마련됐다. 또한, 특별이벤트로 필리핀 잔치 음식인 ‘레촌(돼지 바비큐)’을 시식하는 코너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은 개항 600년이 넘는 대한민국 해양수도이자 유라시아의 관문”이라며 “수많은 중요 행사를 성공시킨 역량과 노하우도 갖고 있어, 이번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을 가진 도시이다. 모든 아세안인들에게 멋진 기억과 희망찬 성과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 정부의 평화외교 무대가 아세안 전역으로 확대됨으로써 정부의 신남방정책도 꽃을 피우고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하늘.땅.바닷길이 시작되고 끝나는 부산에 동남권 관문공항을 비롯해서 육해공 트라이포트가 완성되면 그 길을 따라서 신남방정책의 성과와 열매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부산박물관에서는 18일부터 ‘미얀마 불교미술전’이, 28일부터는 ‘창녕사 터 오백나한’ 특별전이 열리고, 22~ 25일까지는 ‘한·아세안 패션위크’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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