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새 법무장관 후보자에 추미애 지명

판사출신 5선 중진, 향후 강도높은 검찰개혁 드라이브 예고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9/12/05 [11:30]

문재인 대통령, 새 법무장관 후보자에 추미애 지명

판사출신 5선 중진, 향후 강도높은 검찰개혁 드라이브 예고

김기홍 기자 | 입력 : 2019/12/05 [11:30]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19.12.05.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조국 전 장관 사퇴로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5선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추미애(61) 의원을 내정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5선 현역 의원을 내세워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새 법무장관 내정은 지난 10월14일 조 전 장관이 가족을 둘러싼 의혹으로 물러난 지 52일 만이다.

 

청와대는 당초 국무총리 인선 역시 함께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 총리로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진표 민주당 의원에 대해 노동단체 등 시민사회가 반발하는 등 막판 변수가 생겨 법무장관 인선만 우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내정자 기용은 문 대통령이 중단없는 검찰개혁을 선언한 상황에서 향후 한층 강도 높은 드라이브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른바 '조국 파동'은 물론 최근 하명 수사 및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청와대와 검찰 간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검찰에 대한 견제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중이 담겨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후 추 내정자에게는 검찰개혁 완수란 중책이 부여되는 동시에 검찰에 대한 감찰권과 인사권을 적극 행사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추 내정자는 문 대통령이 낙선했던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대통령 중앙선거대책위 국민통합위원장을 지냈다. 또 지난 대선에선 민주당 대표로 있으면서 당 중앙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을 맡는 등 문 대통령 당선 공신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추 내정자는 대구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 졸업후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고법과 춘천·인천·전주지법 판사를 지냈다.

 

이후 지난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해 당 부대변인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지난 1996년 15대 국회를 시작으로 16·18·19·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인 2016년 당 대표에 올라 이듬해 대선을 총지휘했다.

 

이번 원포인트 개각으로 여성 장관 비율은 문 대통령의 30% 공약을 넘어선 33.3%(18명 중 6명)가 됐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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