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안보.정책 관련 국민의식, 갈수록 ‘부정적’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12/13 [19:36]

바다 안보.정책 관련 국민의식, 갈수록 ‘부정적’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9/12/13 [19:36]

 

▲ 동북아해역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표/부경대  © 배종태 기자



우리나라 바다 안보와 정책에 대한 국민의식이 갈수록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은 최근 ‘한국인에게 바다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동북아해역에 대한 국민의식에 대해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2019 부경해양지수’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친숙지수’와 ‘체험만족지수’는 각각 70.6점과 70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높게 나타나 한국인의 바다에 대한 친근함과 만족도는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보지수는 2017년 74.9점에서 지난해 59.4점, 올해 56.8점으로 떨어졌고, 정책지수도 지난해 74.1점에서 올해 58.4점으로 크게 떨어져 국민들의 바다 안보와 정책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로 일본(82.2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북한(76.2점)과 중국(76.1점)이 그 뒤를 이었다.

 

안전지수도 지난해(50.8점)에 이어 올해(52.1점)도 낮게 나타났는데, ‘해양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문항에 61.7 %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해양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대응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은 38.2 %에 그쳤다.

 

올해 신설된 동북아해역지수는 56.2점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중국과 일본에 사는 재외동포의 역사에 대해 알고 있다’는 질문에 29.2 %만이 ‘알고 있다’고 답했고, ‘근현대 한중일 간 선박 항로가 상호 간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질문에 37.4 %가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해양지수와 함께 조사하는 ‘바다 대표’로 항구는 부산항, 섬 제주도, 해수욕장 해운대, 생선 고등어가 각각 3년 연속 선정됐다.

 

‘부경해양지수’란 부경대가 해역인문학의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해마다 바다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조사해 발표하는 것이다. 올해는 HK+사업단이 지속적이고 발전가능한 해양지수를 만든다는 목표로 이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부경대 HK+사업단이 지난 10월 리서치 전문업체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1:1 대인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 신뢰수준에서 ±3.71 %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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