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둘째부터 100만원~ 300만원 지급'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1/06 [16:38]

부산 수영구, '출산장려금 대폭 확대...둘째부터 100만원~ 300만원 지급'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1/06 [16:38]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2020년 1월 1일 이후 자녀 출산한 가정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이후 300만원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사진은 강성태 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출산장려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둘째 이후 자녀 출산 가정에게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을 2020년부터 대폭 확대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수영구는 민선 7기 공약사항인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의 일환으로 기존 둘째 20만원, 셋째 30만원, 넷째 이후 70만원 지원에서 2020년 1월 1일 이후 자녀 출산한 가정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이후 300만원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영구는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2020.01.01.시행), 전년 대비 4억2천5백여만원 증액된 사업비 5억7천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 대상은 자녀 출산일을 기준으로 현재 부모 모두 수영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출산 가정이며, 자녀 출산일을 기준으로 현재 부모 중 한 사람만 수영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경우에는 다른 부모 한 사람이 직업 등의 사유로 부산광역시 외 타시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주민등록이 불가능한 외국인인 경우, 또는 한부모 가족인 경우에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자녀의 출생신고 시 관할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신청하면 된다. 단, 자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한편, 수영구는 종합적인 육아서비스 제공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공립어린이집 3개소를 신규 개원했다. 또한 10월부터 부산광역시 내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공립어린이집에 대체교사를 지원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강성태 구청장은 “이번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를 통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저출산 문제는 국가의 존립을 좌우하는 최우선 해결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다양한 출산정책을 추진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도시 수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