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확진자 총 16명 확산 우려...'온천교회 8명', '신천지 3명'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2/23 [15:24]

부산시 확진자 총 16명 확산 우려...'온천교회 8명', '신천지 3명'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2/23 [15:24]

▲ 변성완 부산시행정부시장이 23일 11명의 추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과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23일 부산에서 11명(6~ 15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확산이 우려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중 동래구 온천교회서 8명(1.8.9.10.11.14.15.16번), 신천지 교회(4.7.12번) 관련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 됐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1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확진자 11명의 이동경로와 기초 역학정보에 대해 설명했다. 변성완 부산시행정부시장은 "어제(22일)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총 3명이었다"면서 "그 이후 추가로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변 부시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미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각 방역소독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였으며, 시는 긴급자금을 투입하여 시 역내 다중집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동래구 온천교회서 집단 발병한 원인으로 교회내 시설에서 약 150여명의 신도들이 3번에 걸쳐 진행된 1박 2일의 수련회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특히, 아버지가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2주간 아산 격리시설에 있다 퇴소한 것으로 알려진 1번 확진자 A(19, 남)는 온천교회 신도들에게 대거 코로나19를 감염시킨 것으로 보여진다. 1번 확진자의 부모들은 자가격리 중이며, 아산격리시설에서 퇴소후 시행된 역학조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 변성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23일 오후 1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확진자 11명의 이동경로와 기초 역학정보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8번, 9번 확진자는 둘 다 동래구에 거주하는 21세의 남성으로, 1번 확진자의 친구이고 온천교회 성도이다. 또 온천교회 신도로 확진자는 10번(동래구, 46세, 남), 11번(북구, 26세, 여), 14번(동래구, 32세 남), 15번(동래구,19세, 남), 16번(금정구, 33세, 남) 등 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여 잠정 폐쇄조치하였다"며 "2주간 교회를 방문한 성도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하였고, 혹시나 온천교회를 방문하고 증상이 있는 분은 관할 보건소 연락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서는 4.7.12번 확진자라고 밝혔다. 4번(98년생, 여) 확진자는 대구시 북구에 거주하는 신천지교회 신도이다.

 

보건당국은 "4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체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22일 0시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중"이라고 했다.

 

4번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2월 18일 동대구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후, 해운대 신선지국밥, 베스킨라빈스 해운대좌동점을 방문하고 해운대 부모님집으로 귀가했다. 19일은 대부분 집에 있었고, 경남선경 CU편의점, 경남선경자이마트를 방문했다. 20일은 계속 집에서 머물렀고, 21일은 해운대구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귀가했다. 22일에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 코로나19 감염증 부산시 일일 상황보고/부산시  © 배종태 기자

 

7번(수영구, 29세, 중국국적) 확진자는 22일 수영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어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특히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숙박을 한 것으로 확인되어,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동안 숙박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다(현재 9명 확인).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는 한국어가 서툴고, 이날 새벽 역학조사에서 진술이 엇갈려 객관자료로 동선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거주지를 수영구로 밝힌 이유로는 그의 부모가 이지역에 거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8~ 21일까지 이 찜질방을 방문하신 분들은 관할 보건소 신고 후 자가격리 해주시고, 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2번 확진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56세의 여성으로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해서 조사중이며, 추후 추가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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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6번 확진자는 연제구에 거주하는 82세의 여성으로, 2번 확진자의 친정어머니이다. 이 확진자는 22일 연제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21시에 양성으로 확인되어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6번 확진자는 연제구 토현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것으로 확인되어 2주간 미사를 중지하고 미사에 참석한 성도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 23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병선 부산시 보건정책 과장이 코로나19 동선 및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또 13번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25세의 남성으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동선에 대해서는 추가로 알릴 예정이다.

 

지난 22일 발표된 3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2000년생 여성으로, 21일 두통 증상으로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체를 채취, 씨젠에서 검사한 결과 22일 06시 30분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중이다.

 

3번 확진자의 동선은 지난 20일 계속 집에서 지냈고, 21일은 부산시교육청, 광안동 슈가스팟,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귀가했고, 22일에는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었다.


5번(해운대구, 24세, 여)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95년생 여성으로 2번 확진자의 딸이다. 2월 21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체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22일 0시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부산의료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중이다.

 

이 확진자의 동선은 2월 19일 집 > (도보) 청산곱창(해운대구 선수촌로 86-10) 18:30 > (도보) 스타벅스 수영강변점 20:30 > (도보) 편의점 2곳 1. 반여선수촌 세븐일레븐 2. CU 반여선수촌점 22:50~23:30 > (도보) 집, 20일은 집에 머무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3,4,5번 확진자의 경우 증상발현 후 대부분 집에 머물렀고, 특히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까지 자가에서 대기하였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혹시나 증상이 있다면 집에서 머물러 주시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지역 보건소나 1339에 문의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검체 채취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가에서 대기해 최대한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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