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신천지 신도 1만4천여명 전수조사"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2/27 [14:46]

오거돈 부산시장 "신천지 신도 1만4천여명 전수조사"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2/27 [14:46]

 

▲ 오거돈 부산시장이 27일 신천지 신도 14,25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28일까지 완료 할 것이라고 브리피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신천지 신도 14,251명 28일까지 전수조사
부.울.경 의료자원 상호지원
명단의 정확성 의심될 경우 경찰 등 공권력 동원

시의회와 긴급추경 협의


부산시 우한폐렴 확진자는 2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5명 늘어난 총 60명이 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교인 명단을 확보해 명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부산, 울산, 경남 시도지사는 정보공유를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병상.인력 등 의료 자원을 상호 지원하는 한편, 신천지 신도 조사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는 등 동남권 차원의 공동대응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6일 오후 8시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행정안전부를 통해 부산 내 신천지 신도 1만 4251명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여기에는 성명, 주소지, 생년월일 및 연락처가 포함되어 있다. 우선 명단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부산시는 이미 구군 공무원 407명을 담당자로 선정하고, 통화 매뉴얼 등 사전교육을 완료했으며, 현재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유선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통화시 현재 체류지역, 증상유무,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전체 인원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또 앞으로 2주간 전담 공무원이 매일 오전/오후 2회 연락해 증상 발현 여부,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감염이 우려되는 정황이 있을 시에는 즉시 인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이를 추적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통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소재를 파악하고, 전체 전수조사의 최종결과는 28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만약 이러한 과정에서 신도들이 비협조적이거나 혹은 명단의 정확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한사람 한사람 찾아서라도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할 때까지 조치를 계속 하겠다"면서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곳은 즉시 철저하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일정 기간 폐쇄조치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를 할 경우, 감염의 우려는 전혀 없다고 한다"면서 "오히려 다른 어떤 장소보다 더 안전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실에서는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불안감 때문에 시민들이 이용을 꺼리면서 해당 업체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동선 정보가 자영업자들에게 ‘데스노트’로 불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를 벤치마킹하여 이처럼 청정구역이 된 업체에 ‘클린존’ 마크를 부착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면서 "저부터 해당 식당을, 가게를 이용하겠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포함한 비상경제대책을 위해 시의회와 긴급 추경에 대해서도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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