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신천지 시설, 절대 문 못 열게 하겠다"

'부산 신천지 신도 13,672(94%)명 유선조사, 유증상자는 196명, 자가 격리조치'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2/29 [12:33]

오거돈 부산시장 “신천지 시설, 절대 문 못 열게 하겠다"

'부산 신천지 신도 13,672(94%)명 유선조사, 유증상자는 196명, 자가 격리조치'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2/29 [12:33]

 

▲ 주민신고에 따라 부산시가 사하구 하단동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 야고보 지파 집회소를 불시 점검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은 “신천지 시설, 절대 문 못 열게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8일 밤 8시부터 신천지 교회 시설 51곳을 야간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불시 현장점검으로 적발 시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점검결과 3곳은 영구폐쇄되었고, 47곳은 폐쇄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부산진구의 더배움문화봉사공동체 사무실 1곳에 불이 켜진 것이 발견되었으나, 수차례 확인결과 사람의 출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적발된 시설에 대해 고발조치를 포함해 모든 수단을 통해 폐쇄조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27일 부산 신천지 신도 14,520명에 대한 1차 유선조사를 완료했다. 이 중 총 13,672(94%)명이 연결되었고 이들중 유증상자는 19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결이 되지 않는 848명에 대해서는 현재 2차 유선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경찰 측과 협의하여 위치추적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할 방침이다.

 

시는 유증상 196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토록 했다. 또한 증상이 없다고 밝힌 13,476명에 대해서도 능동감시자로 분류하여 2주간 매일 2회씩 연락해 증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사하구 하단동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 야고보 지파 집회소에 야간에 불이 켜지고 사람이 드나든다는 주민신고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시와 사하구, 경찰 등이 합동으로 점검에 나서 시설 내에 있던 신천지 관계자 2명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체온 측정과 코로나19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보건소 앰뷸런스를 이용해 자가격리 조치와, 추가적인 시설 방역 및 출입문도 폐쇄했다.

 

부산시관계자는 "오늘과 내일도 부산시는 해당 구․군 및 경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모든 시설의 폐쇄 명령 이행 여부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도 불시 현장점검을 통해 시설운영 및 집회활동 적발 시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신천지 시설 관련 주민신고센터를 구.군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시설과 폐쇄 후 재운영하는 시설 등에 대해 시민들의 제보를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시는 현재까지 파악한 신천지 관련 부속 기관들이 대부분 간판도 없이 위장 운영되고 있음에 따라, 노출되지 않은 신천지 부속기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과 합동으로 추가 위장시설물을 찾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오거돈 시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신천지 관련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조치를 강화해 위기상황이 정리될 때까지는 절대 문을 못 열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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