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착한 건물주, '코로나 진정될 때까지 월세 면제'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3/04 [14:56]

부산진구 착한 건물주, '코로나 진정될 때까지 월세 면제'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3/04 [14:56]

 

▲ 부산진구  © 배종태 기자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세입자에게 수백만 원대의 월세를 받지 않는 착한 임대주가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진구 부전시장 인근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의 소유주인 신모(남, 75세) 씨는 건물 1층에서 운영 중인 80평 규모 한 식당의 월세 430만 원을 아예 면제 해줬다. 신 씨는 이번 달 뿐만 아니라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통 큰 약속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은 임대인으로부터 뜻밖의 월세 감면 혜택을 받은 세입자 장 씨를 통해 알려졌다. 장 씨는 2019년 12월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영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고, 식당을 찾는 손님의 거의 없어 실의에 빠져 있었다.

 

장 씨는 "월세 인하도 아니고 당분간 월세를 아예 면제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너무 고마웠고 눈물이 핑 돌았다”라며 “부산은 물론 전국의 모든 건물주들이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는 이 시기에 고통분담에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구가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임대인들에게 임대료를 낮춰줄 것을 요청하는 ‘착한 임대인’운동을 펼치며, 지난 달 27일 전포카페거리 건물주들에게 임대료 인하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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