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도읍 부산 북강서을 불출마 번복..공천취소 김원성 잠적 "원통해"

이석연 공천관위원장 직무대행 "당선 가능성과 본선경쟁력에서 최적임자"... "시간적으로 새 후보 물색 어려워"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3/20 [11:31]

통합당 김도읍 부산 북강서을 불출마 번복..공천취소 김원성 잠적 "원통해"

이석연 공천관위원장 직무대행 "당선 가능성과 본선경쟁력에서 최적임자"... "시간적으로 새 후보 물색 어려워"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3/20 [11:31]

 

▲ 미래통합당 김도읍(부산북강서을) 의원  © 배종태 기자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미래통합당 김도읍 의원이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을 후보로 전략공천됐다.

 

이석연 공천관위원장 직무대행은 19일 오후 "시간적으로 새 후보 물색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당선 가능성과 본선경쟁력에서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저는 지난 12월 31일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재출마를 바라는 많은 분들의 뜻을 외면하기도 쉽지 않았다"라며 "저는 오늘 총선 승리를 위해 저의 불출마 선언을 거두어 들이고 당의 엄중한 명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수락했다.

 

김 의원은  "오늘 부산 북강서을 공천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고, 당으로부터 부산 북강서을 지역의 중요성과 총선 승리를 위해 저에게 재출마 하라는 요청과 함께 당의 처분을 따라주기를 바란다는 요구를 받았다"면서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도 몇 가지 사실 확인이 있었다"고 불출마 번복 배경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좌파독재의 도구, 공수처법이 통과되고 문재인 좌파독재 정권에 의해 헌법이 무참히 짓밟히는 현장을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참담했었다"라며 "그래서 저는 불출마를 통해 총선 압승을 위한 당의 쇄신에 밀알이 되고자 했다"고 불출마 당시의 심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걱정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주민 여러분들께서 주신 용기와 격려에 감사드리며  총선승리로 보답하겠다. 모든 역량을 당과 나라를 살리는데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 지난달 단수추천을 받은 김원성 최고위원이 부산시의회 앞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한편 앞서 이 지역에 후보로 단수추천을 받았던 김원성 최고위원은 같은 날 특정 지역 폄하 발언 녹취파일 및 미투 가해자로 지목한 제보 등으로 최고위원회 직권으로 공천 무효화 결정이 났다.

 

이에 따라 김원성 위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게 제기된 미투 의혹은 음해와 모략"이라며 "공개하지 못하는 녹취록, 당사자도 나타나지 않는 미투는 한반도 본 적이 없다. 제 목소리가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주장하는 사람은 바로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며 "4개월 전에 제기된 의혹을 재의까지 거쳐 공천이 확정된 지금에 와서, 소명 기회조차 없이 마치 사실인 양 공천 무효의 근거로 대는 게 말이 되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최고위원은 20일 새벽 3시 30분께 "미투인지 뭔지 모르는 내용이고 설명할 기회조차 없었으니 믿어주면 좋겠다"면서 "주위 분들에게 연락해서 내 원통함을 풀어줬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약 3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북구 화명동 자택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되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북부경찰서)은 수사팀을 총 동원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바탕으로 김 최고위원의 소재와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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