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통 들고 부산시청 난입 '개발한 마스크 인정하라' 난동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3/30 [14:04]

신나통 들고 부산시청 난입 '개발한 마스크 인정하라' 난동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3/30 [14:04]

 

▲ 신나통 2개통을 들고 부산시청 민원실에 난입해 개발한 마스크를 인정하라며 소동을 벌인 60대 A 씨를 경찰과 소방대원이 진압하고 있다/부산경찰청  © 배종태 기자

 

자신이 개발한 마스크를 인정하라며 신나통을 들고 부산시청에 난입해 소동을 벌인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연제경찰서는 30일 오전 11시 47께 부산시청 2층 민원실에 신나통 2개를 들고 난입해 자신이 개발한 마스크를 국가에서 인정하라고 경찰 및 소방대원과 대치한 A(67, 남) 씨를 진압해 조사중이다.

 

▲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A 씨와 대화를 유도하며 접근해, 민원실에서 대치하고 있던 A 씨에게 물과 소화기를 뿌리며 진압하고 있다./부산경찰청  © 배종태 기자


경찰은 인화성 높은 2~3리터짜리 신나 때문에 현장에 긴급 출동해, A 씨와 대화를 유도하면서 접근해 오후 1시경 소화기와 물을 분사해 진압했다.

 

경찰은 "A 씨는 자기가 코로나 예방을 위해 개발한 마스크를 식약청에 들고 찾아가 빨리 만들어서 시민에게 착용하게 해달라고 했다"면서 "식약청에서 받아주지 않자, 부산시청 민원실에 찾아와 시의회 등에 제출 검증 및 제작을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경찰은 "A 씨는 최초 민원상담 과정에서 신나 등을 꺼내자, 이에 놀란 청경들이 민원상담실 안으로 들여 보냈고, 그 과정에서 신나 일부가 민원실 바닥에 떨어져, 방화의 가능성이 높았던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 부산시청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A 씨를 대화로 유도하면서 접근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 배종태 기자

 

또 A 씨는 경찰과  대치과정에서 신나 일부를 바닥에 뿌리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는 현재 묵비권 행사중"이라며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조사예정이며, 신병 처리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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