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회장은 성명서를 전달하며 “20만 입양가족의 염원을 모아 사회적 편견에 신음하는 약자들의 삶을 살아온 김미애 후보를 지지한다"며 "김 후보는 여전히 사회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 미혼모, 불우청소년의 꿈이자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김미애 후보는 10년을 입양 엄마로 살아온 입양당사자"라며 "방직공장 여공에서 법무법인 대표이자 인권변호사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 온 김 후보는 소외되고 그늘진 곳을 직접 자신의 몸으로 헤쳐 온 역경의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혈연만이 가족이라는 사회 통념이 여전히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편견 속에 입양과 관련된 제도와 법과 정책은 여전히 후진적이고 부정적"이라고 현행 입양특례법을 비판했다.
오 회장은 "정치인은 약자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뜨거운 가슴이 필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김 후보는 최고의 적임자이며, 20만 전국입양가족연대는 김 후보가 21대 국회의원이 되기를 온 마음을 다해 희망한다”라고 지지했다.
이에 대해 김미애 후보는 “국회에 들어가면 그간의 경험을 살려 사회적 약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하는 다양한 입법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꼭 당선되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께 용기를 주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부산브레이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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