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공노, 오거돈 전 시장 최측근 복귀에 '출근 저지 투쟁' 나서

변성완 시장권한대행, 오 전 시장 정무라인 복귀 의사 밝혀 논란 확대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5/18 [18:18]

부공노, 오거돈 전 시장 최측근 복귀에 '출근 저지 투쟁' 나서

변성완 시장권한대행, 오 전 시장 정무라인 복귀 의사 밝혀 논란 확대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5/18 [18:18]

▲ 부산시공무원노조원들이 18일 오전 시청 1층 로비에서 "오거돈 핵심측근 신진구는 물러가라"는 플랜카드를 내걸고 출근저지 투쟁을 펼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오거돈 핵심측근 신진구는 물러가라"

 

부산시공무원노조가 성추행으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최측근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의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다.

 

18일 오전 부산시공무원노조원(부공노) 30여명은 시청 1층 로비에서 신 보좌관의 출근 저지 집회를 열고 "'오거돈 핵심 측근 신진구는 자진 사퇴하라', '변성완 권한대행은 더 이상 부산시민을 우롱하지 마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부공노는 성명을 내고 "민정 7기 2년간 상왕 노릇을 해왔던 정무라인의 책임은 누구보다도 막중한데, 오 시장도 없는 시청에서 누구를 보좌하겠다고 다시 복귀한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부공노는 "민선 7기의 결과가 청렴도 꼴찌와 시장의 성추행 사건인 것도 모자라, 사태 무마 측근의 문책이 아니라 복귀라니 시민들이 통탄할 일"이라고 비난했다.

  

▲18일 오전 부공노의 출근저지 집회를 피해 먼저 사무실에 출근한 신진수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   © 배종태 기자

  

그러면서 "박태수에 이어 신진구 전 보좌관의 사퇴 번복과 오 전 시장의 잠적 등은 끝까지 책임감을 찾아볼 수 없는 행동"이라며 "부산시 이미지를 최악으로 실추시키고도 아무렇지 않게 복귀한다는 것은 시정의 혼란과 분열만 야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부공노는 이날 행정안전부, 19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을 잇따라 방문해 신 보좌관 복귀 반대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2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출근 저지 집회도 진행할 방침이다.

 

여정섭 부공노 위원장은 “18일 행정안전부와 19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을 방문해 지난 11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부산을 찾은 것이 신 보좌관의 복직을 요청한 것인지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조합원의 동의를 받아 오는 22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신 보좌관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 보좌관은 이날 이른 아침 부공노의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일찍 먼저 출근했다. 그는 지난달 오 전 시장의 사퇴와 함께 정무라인이 물러날 당시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 부공노 조합원들이 시청 1층 로비에서  "오거돈 핵심측근 신진구는 물러가라" 구호를 외치며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다.  © 배종태 기자

 

하지만 최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오거돈 전 시장의 정무직 보좌관을 유임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인물이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신진구 보좌관의 복귀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변 권한대행은 장형철, 신진구 두 보좌관의 사표를 그동안 수리하지 않았던 것은 당초부터 두 사람의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고 밝혔다.

 

▲ 변성완 부산시장권한대행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오거돈 전 시장의 최측근 정무라인 복귀 의사를 밝히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아울러 "미래통합당을 연결시켜줄 인물을 물색중"이라며 "복수의 중립적인 인물을 두는 것도 함께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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