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월 수출, 전년比 23.2% 하락, 6년 만에 최저 수준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5/20 [17:44]

부산 4월 수출, 전년比 23.2% 하락, 6년 만에 최저 수준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5/20 [17:44]

▲ 사진은 부산신항 컨테이너 야적장   © 배종태 기자


지난 4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3.2% 감소한 9억 967만 달러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부산의 승용차 수출은 -70.6%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종환)가 발표한 '2020년 4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부산 수출은 9억 967만 달러로 집계됐다. 금년 들어 두 번째 10억 달러 미만의 성적이다.

 

부산 수출은 지난 1월 9억 6,359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014년 2월 이후 약 6년 만에 10억 달러가 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전국의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25.1% 감소한 366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산의 지자체 수출액 순위는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10위를 차지했다.

 

수출 증감률 기준으로도 전국 10위를 기록하였다. 세종(0.8%)을 제외한 전국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수출이 급감하였다. 특히 전남(-51.9%), 경남(-45.6%), 대구(-35.9%) 등이 제일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승용차 수출이 전국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42.3%)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부산의 승용차 수출은 -70.6%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로 인해 과거 부산의 1위 수출품목이었던 승용차는 5위로 순위가 네 단계 하락하였다. 승용차 뿐만 아니라 아연도강판 (1위, -11.3%), 주단강(2위, -0.2%), 원동기(3위, -33.7%) 등 5대 수출품목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동광(4위, 15,813.8%)만은 매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대중 수출 1위 품목인 동광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2개월 연속으로 미국을 제치고 부산의 1위 수출국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대미 수출은 승용차 수출 부진 (-99.9%) 등의 영향으로 48.3% 감소하였다.

 

한국무역협회 김상래 과장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생필품, 의약품과 같은 필수 소비재를 제외한 중간재, 자본재, 사치재 등의 수출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질수록 부산 수출 여건은 계속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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