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내성고등학교 3학년이 코로나 확진자(144번)로 판정되어 29일 오후부터 교직원 및 전교생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학교는 폐쇄됐다. 내성고는 내달 1일부터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고3 첫 등교수업 이후 고등학생이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부산 전 학생이 등교수업을 하는 개학과 함께 인근 학교로 추가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44번 환자의 접촉자는 우선 가족 3명, 같은 학급 담임교사 1명 및 학생 20명, 이동수업 학생 41명 등 65명과 역학 조사 후 학원, PC방 등에서 접촉한 6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들 접촉자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7일 감기 증상이 있어 등교하지 않았고, 오전 9시 30분경 동래구 한 병원을 방문해 인후염 진단을 받았다. 이후 10시께 친구집과 11시 금정구 ox PC방에 들러 장시간 머물렀다. 오후 3시 버스를 타고 4시께 집에 갔다. 또 오후 6시30분~ 8시경 버스를 이용해 광안리로 이동, 2시간 동안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를 타고 오후 11시경 귀가했다.
28일에는 오전 8시께 자전거로 등교해 수업을 받았다. 오후 4시 55분 자전거로 학원에 갔다가, 8시 50분께 자전거를 타고 친구 집을 방문했다. 오후 9시 30분께 아버지 차를 타고 귀가했다.
이후 오전 10시 34분~ 오후 4시 31분까지 동래구 명륜동 BRB PC방을 이용했다. 오후 5시 5분께 귀가했다가, 5시 50분~ 55분 편의점을 방문했다. 이어 오후 6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의료원으로 후송 격리조치 되었다.
30일 오후 부산시 안병선 보건정책과장은 코로나 현황 브리핑에서 "144번 고3 학생의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학교 내 접촉자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학생은 학원과 PC방을 다녔기 때문에 접촉자 중에 또 다른 여행 경력이 있는 분이 있을 수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보건정책과장은 "PC방 이용객을 CCTV를 통해 확인해 접촉자를 파악했다"면서 "그러나 연락이 되지 않은 사람이 있으며, 같은 시간대 이 PC방을 이용한 사람은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부산-144 내성고3 (2002년생/ 남/ 동래구) 기타/부산의료원/ 29일 5월26일(화) 자택 ⇒ 7:30 버스(확인중) ⇒ 8:10~16:00 내성고수업(3-2) ⇒ 16:14~16:55 BRB PC방 (동래구 명륜로 125) (접촉자 조사 중, 소독조치 완료) ⇒ 17:10 자택 ⇒ 부모님차 ⇒ 17:40 00학원 (접촉자 파악, 소독조치 완료) ⇒ 20:20 버스(확인중) ⇒ 20:40 자택 5월27일(수) [복통, 설사, 인후통] 5월28일(목) 자택 ⇒ 7:40 자전거 ⇒ 8:10 학교 ⇒ 자전거 ⇒ 16:55 00아카데미(확진자파악완료, 소독완료) ⇒ 자전거 ⇒ 20:50 친구집 ⇒ 아버님차 ⇒ 21:30 자택 5월29일(금) 자택 ⇒ 7:30 버스(확인중) ⇒ 8:10 학교 등교, 1교시 마치고 보건실 ⇒ 09:50 ~10:00 동래구 보건소 ⇒ 10:34~16:31 BRB PC방(동래구 명륜로 125) ⇒ 도보 ⇒ 17:05 자택 ⇒ 도보 ⇒ 17:50 ~ 17:55 편의점(접촉자 파악완료, 소독조치 완료)
5월26일(화) 방글라데시 치타공 ⇒ 19:35 방글라데시 다카 DAC공항 ⇒ 아시아나항공(OZ 7825) 5월27일(수) [증상없음]
5월13일(수) 부산으로 이동(KTX 이용), 부산역 선별진료소(음성), 지인집에서 자가격리 5월16일(토) 심장질환 악화로 부산백병원 음압격리실 입원 5월28일(목) 격리해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 부산의료원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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