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부산대 제21대 총장 취임식 "국가균형발전 위해 지역명문대학 육성"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7/07 [14:49]

차정인 부산대 제21대 총장 취임식 "국가균형발전 위해 지역명문대학 육성"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7/07 [14:49]

 

▲ 차정인 부산대 제21대  총장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명문대학의 역할을 강조하며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부산대학교 제21대 총장 차정인 박사의 취임식이 7일 오전 11시 교내 10.16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취임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석준 부산교육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양산을) 의원과 김해영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백종현(금정구) 의원,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등 경제계 주요인사와 박종호 부산대 총동문회장 및 교직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총장 약력소개 및 부산대 열쇠 인계, 축하영상 상영, 취임사, 축사,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차정인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명문대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차 총장은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비수도권 비율 50%) ▲학생들이 선호하는 의학계열 등의 학과에 '부.울.경. 지역 인재' 전형 비율 대폭 상향 ▲수의과대학 신설 추진 ▲부마민주항쟁기념관 부산대 교정 유치 ▲기념공간, 대강당, 회의실 등 부대시설 시민에게 개방 ▲4차산업혁명 시대에 다양한 학문분야의, 방대한 지적 자원을 가지고 대응해 나갈 것 ▲부산, 밀양, 양산, 아미 등 멀티캠퍼스의 장점을 살리고 균형발전 노력 경주 ▲양산캠퍼스에 감염병전문병원을 유치에 이어, 장기이식연구원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연구원 유치 등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차정인 신임 총장이 교기와 함께 취임식 단상으로 입장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차정인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차 총장은 "대학의 책무가 무겁다"며 "대학이야말로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해야 하며, 부산대도 대한민국 제2권역의 국가거점 국립대로서 전국 최고 명문으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차 총장은 "국민적 역량이 궁극적으로 국가의 도약으로 이어지려면, 정부 차원에서,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더 힘 있게 열어가야 한다"며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고, 부.울.경 동남권을 메가시티로 키워 수도권에 집중된 압력을 분산하는 것이 실효성 있는 해법"이라고 했다.

 

차 총장은 "교육이 도시를 살릴 수 있다"며 "명문대학은 도시의 매력이자, 지역의 미래이며, 지역대학들이 최고인재들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로 떠난 인재들은 지역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인재들이 떠나면 기업도 떠나고 기업이 떠나면 수도권집중은 더욱 가속화하는 악순환이다.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고 지역대학과 지역명문대학을 육성하면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차정인 총장과 부인이 취임식 단상에 함께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차정인 총장이 박홍원 교육부총장으로 부터 대학 열쇠를 인계받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차정인 신임 총장이 축하 꽃다발을 받고 았다. © 배종태 기자

 

덧붙여 "총장직속으로 대학정책연구원을 두어, 대한민국의 고등교육정책을 분석하고, 설득력 있는 종합적 대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역대학 육성정책'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제안했다.


아울러 차 총장은 "대학본부부터 먼저 변화하고 혁신해 나가겠다"면서 "정확한 정보, 충실한 토론, 합리적 결정이라는 대학운영의 중심축을 세우겠다"고 대학 구성원들에게 약속했다.

 

또한 "투명하고 진실하고 공정하며, 진심을 다한 대화로써 일을 해 나가겠다"며 "대학의 교무회의가 집단지성과 훌륭한 결정의 대명사가 되도록 하겠으며,  최종적으로 총장이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는 부산대학교의 발전, 하나만을 생각하겠다"고 다짐했다.

 

차 총장은 학생들에게는 "닥쳐올 미래에 대해 꿈도 많고, 걱정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여기'가 중요하다. 여러분이 지금,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있으므로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러분의 가슴 속 꿈과 이상을 간직해나가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축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이어서 축사에 나선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며칠 전 수도권 인구가 대한민국 전체의 50%를 돌파하는 등 수도권의 집중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에, 경남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차정인 박사께서 부산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것은 부산대 구성원들의 탁월한 선택”이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차정인 총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은 공간혁신과 인재혁신, 산업혁신일 것”이라며 “대학과 함께 동남권이 하나 되어 수도권과 어깨를 겨루면서 대한민국 발전의 양대 축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절대로 바뀌지 않는 것이 바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더욱 확고해진 부울경 동남권 화합.상생의 길”이라며 “수도권에 대응해 하나의 경제권으로 도약하는 우리 동남권의 미래를 중심에서 이끌어 가는 곳이 바로 부산대학교”라고 말했다.

 

변 권한대행은 “차정인 총장의 취임을 계기로 부산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우리 동남권 지역발전을 더욱 힘차게 견인해 나갈 것임을 기대한다”며 “부산시도 대학의 경쟁력이 지역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최대한 집중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 통합당 백종현(금정구) 의원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 차정인 총장 취임식에서 축가를 부르며 축하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박종호 총동문회장은 “우리 24만 부산대 동문들은 차정인 총장이 취임사에 밝힌 많은 비전들을 임기 내에 기초를 닦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대의 발전이 부.울.경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도권 집중을 줄이면서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1대 차정인 부산대 신임 총장의 임기는 지난 5월 12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2024년 5월 11일까지 4년이며, 이날 취임식에서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 부산대학교 - Leap Forward, PNU'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선보였다.

 

차정인 총장은 부산대 법학과(79학번, 학사 및 석.박사) 졸업, 제 28회 사법시험 합격(1986년), 1989~2006년까지 검사와 변호사 엮임, 2006년부터 부산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 교수회 부회장,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차정인의 열린법정('98), 형사소송실무(201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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