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반포 아파트도 이달 내 처분”

"가족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7/08 [10:30]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반포 아파트도 이달 내 처분”

"가족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

정명훈 기자 | 입력 : 2020/07/08 [10:30]

▲ 노영민 비서실장이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7.06.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주 아파트에 이어 서울 반포 아파트도 이달 내 매각하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 2일 반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하자,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청와대 다주택 참모진에게는 실거주 목적의 1주택만을 보유하라고 권고하며 자신은 청주아파트만 처분하겠다고 밝힌 것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중심에 선 것이다.

 

이에 노 실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청주 아파트 매매 이유에 대해 밝혔다. 노 실장은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2채의 아파트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요일 매매됐다"며 "청와대 근무 비서관급 이상의 고위공직자에게 1가구 1주택을 권고한 데 따른 스스로의 실천이었고 서울 소재 아파트에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점, 청주 소재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 간 비워져 있던 점 등이 고려됐다"고 처분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가족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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