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에 사고내고 도주하다 투신 시도한 50대 검거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7/15 [09:58]

무면허 음주운전에 사고내고 도주하다 투신 시도한 50대 검거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7/15 [09:58]

▲ 운전자A 씨가 천마터널 관리사무소 주차차단기를 부수고 주차장에 들이닥치면서 질주해 주차된 승합차를 들이받고 차를 버리고 달아나고 있다/CCTV캪쳐 (서부경찰서) © 배종태 기자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나던 50대(남)가 인근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10시께 부산 서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A 씨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들이받고 약 100m를 더 도주 하다 또 사고를 냈다.

 

A 씨는 이어 인근 천마터널 관리사무소 주차차단기를 부수고 주차장에 들이닥치면서 질주해, 주차된 승합차를 또 들이받고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 못이 튀어 나와 있는 옥상 난간 /CCTV 캪쳐 (서부경찰서)© 배종태 기자


운전석에서 뛰쳐 나온 A 씨는 300미터 가량 더 달아나다, 인근 건물 4M 높이의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려고 했다.

 

하지만 A 씨가 착용한 등산복 바지 가랑이가 옥상 난간에 튀어나와 있던 못에 걸려 한쪽 다리를 담벼락에 걸친 채 옴짝달싹 못하게 됐다.

 

A 씨는 이런 상태에서도 뒤쫓아온 시민과 실랑이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의 설득에 구조되어 검거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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