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총리실 검증위,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해야"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8/03 [16:47]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총리실 검증위,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해야"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8/03 [16:47]

 

▲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제공 © 배종태 기자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상임공동위원장 허용도)는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김해공항 확장안의 적정성 검증에 있어 국무총리실 검증위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추진위원회는 2일 정세균 총리에게 이같은 건의문을 전달하고 "국토부에 의해 검증위원회가 휘둘리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공정한 게임의 규칙 아래 제대로 된 부․울․경 신공항이 조속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공항 건설에 있어 국민의 안전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김해공항은 2002년 돗대산 중국민항기 추락사고의 아픔을 지니고 있는 만큼, 새롭게 건설될 부울경 신공항은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을 보장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국토부의 ‘김해공항 확장 기본계획안’ 작성 당시 자문에 참여한 두 명의 전문가가 김해공항 확장안의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고 있는 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공항.항공 전문가는 국토부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많이 연관되어 있을 수밖에 없어 저희 지역민들은 그동안 공정 심의에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는 ‘김해공항 확장 기본계획안’ 작성을 위해 17차례 이상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였고, 이중 수요예측과 소음영향분야의 자문에 참여한 전문가가 검증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국토부의 논리를 대변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국토부 김해신공항 확장안의 안전문제가 지역 언론을 통해 밝혀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토부의 땜질식 수정안이 세 차례나 제출되고 있음에도 검증위원회가 이를 수용하는 것은 ‘기존의 국토부(안)에 대한 적정성 여부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원 취지를 위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특히 검증위원회 출범 이후 착륙실패 뒤 재이륙하는 복행절차에서 국토부가 제시한 V자 활주로는 김해공항 앞뒤로 자리 잡고 있는 돗대산 및 승학산과 충돌의 위험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국토부는 새 활주로 건설을 위한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역조정을 위한 국방부와의 협의도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 유도로 개설에 따른 대한항공 테크센터 보상금 5천억원도 추가되는 등 사실상 국토부(안)은 수정안이 나올수록 누더기가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김해공항 확장안은 공항이 반드시 충족시켜야 할 안전문제에서 극복할 수 없는 심각한 결함을 내포하고 있다"며 "총리실은 국토부의 무리한 수정안 검토요구를 거부하고 조속히 검증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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