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하태경 부산 여.야 시당위원장 첫 공식 회동...협치 방안 논의

朴 "새로운 산업 전환 위해 가덕신공항 가장 중요...河 "부산특별자치시, 서울 이상의 권한 부여"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8/07 [15:26]

박재호-하태경 부산 여.야 시당위원장 첫 공식 회동...협치 방안 논의

朴 "새로운 산업 전환 위해 가덕신공항 가장 중요...河 "부산특별자치시, 서울 이상의 권한 부여"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8/07 [15:26]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박재호 신임 위원장과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하태경 위원장이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 부산 발전을 위한 협치를 다짐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박재호 신임 위원장과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하태경 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 부산 발전을 위한 협치를 다짐했다.

 

여.야 부산시당 위원장인 박재호, 하태경 의원은 7일 오전 부산시청 인근에서 양 시당 사무처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오찬 회동을 갖고 부산시정 현안과 협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시당위원장들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상시적이고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부산과 울산, 경남 3개 여.야 시.도당 위원장 6명이 만나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 ▲지방특별자치시를 비롯한 분권 강화 문제 ▲부울경 역내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의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동에 앞서 하태경 시당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부산의 위상 문제, 가덕신공항, 도시 아파트 및 소상공인들의 수해 피해 지원 대책 등에 대해 언급했다. 하 위원장은 "부산이 그 언제 보다도 위기"라며 "부산이 제 2의 도시라지만 이제는 과거의 추억으로 남을지 모른다. 제 3, 4의 도시로 전락할 수도 있으며, 부산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고 청년들은 떠나고 있다"라고 부산의 현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 민주당 박재호 위원장과 통합당 하태경 위원장이 머리를 맞대고 부산발전을 위해 여.야 협치 방안에 대해 논의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어 "반면 인천은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청년들이 모이고 있다"면서 "만일 세종시로 수도이전이 현실화 된다면, 세종시에도 밀릴 수도 있다. 이에 부산의 미래를 위해 여.야가 차이 없이 머리를 맞대고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여.야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위원장은 "이 대책의 하나로 부산시에 서울특별시가 누리고 있는 이상의 권한을 주는 부산특별자치시로, 광역시별 특별자치시로 승격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해 지방분권시대의 이정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의 미래를 위해 추진하고있는 관문공항 가덕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과거 5~ 6년 전에도 신공항의 이슈가 있었지만 지금과는 차이가 있다. 지금은 어디가 동남권 관문공항이 될지 대구신공항과 속도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하 위원장은 "관문공항이 늦게된다면 밀리게 된다"며 "속도전에 앞서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여.야 협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수해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도시가 피해복구 지원에 있어 역차별을 받고 있지만, 피해지원에 있어 산업화 된 시대 변화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민주당 박재호 위원장과 통합당 하태경 위원장이 첫 회동을 갖고 여.야 협치 논의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그는 "현재는 농.축.수.임업 등의 피해 지원 중심의 구조"이라며 "아파트.소상공인 피해는 명시적 구성이 없다. 아파트 피해는 주로 지하, 주차장, 전기시설 등 단전.단수로 사실상 이재민인데 지원이 불가하며, 서울에는 소상공인들의 큰 피해가 있어도 도시 피해지원에 있어 특별재난 구역이 되려면 피해 산정액을 넘어야 하는데, 물 피해에 있어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박재호 시당위원장은 새로운 산업의 전환을 위해 가덕신공항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산업구조가 옛날에 머물러 있고, 신생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며, 청년들이 떠나가는 구조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1극체제의 수도권만 발전 시켰다. 20년전 수도권이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가 인구 8~ 9백만이 될때, 대중 철로 및 철도 등을 국가가 인프라에 엄청나게 투자해서 오늘날 수도권이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이번에 부산만이 문제가 아니라, 인구 규모나 여러가지가 되어야 산업역량을 얻어낼 수 있다"면서 "부.울.경이 인구 850만 정도로 묶어 하나의 경제체제로 만들고 함께 소통을 하게 되면, 엄청난 변화를 낼 수 있는 인프라 등 여러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부울경도 관광, 인프라 등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의 전환을 위해 '가덕도신공항'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박 위원장은 이날 회동의 의미에 대해 "미래비전을 위해 직항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늘 시당 위원장이 먼저 만나고, 차 후 부울경 6개 시.도위원장이 함께 만나 의논하고자 한다"며 "또 국회 개원 후 부울경 지역 40명의 국회의원들이 함꼐 모여 '메가시티 개념', '850만 인구가 발전 할 수 있는 연구 현안' 등을 논의해 각 의원들이 상임위에서 각자의 역활을 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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