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지역 학생 잇따른 확진 판정에 등교수업 중단...원격수업 전환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8/16 [18:17]

부산교육청 '지역 학생 잇따른 확진 판정에 등교수업 중단...원격수업 전환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8/16 [18:17]

 

▲ 부산시교육청     ©배종태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하구, 연제구, 해운대구 등 학교에서 잇달아 발생하자 18~ 21일간 예정이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15일 지역 학생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고, 또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에는 2학년 남학생 부산-189번, 부산-191번, 부산-193번에 이어 추가로 A학생(남, 2학년) 등 4명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이들 학생의 동선과 접촉학생 파악 등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날 양성 확진 통보를 받은 학생은 사하구 A여자중학교 ㄱ학생(여, 1학년)과 사하구 B초등학교 ㄴ학생(여, 2학년), 부산진구 C여자고등학교 ㄷ학생(여, 2학년), 연제구 D초등학교 ㄹ학생(남, 6학년) 등 4명이다.
 
ㄱ학생은 부산-189번(부산기계공고 학생)의 여동생으로서 지난 12일 오빠의 확진에 따라 사하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4일 발열로 사하구보건소에서 재검을 받아 15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8월 5일부터 14일(방학식)까지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자택에서 원격수업을 해 왔다. ㄴ학생은 외사촌 오빠인 부산-193번(부산기계공고 학생), 외숙모 부산-194번, 외삼촌 부산-196번과 친족 관계로서 지난 8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지난 14일 외삼촌이 확진자라는 연락을 받고 사하구보건소에서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나 재검사 결과 15일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ㄷ학생과 ㄹ학생은 남매로서 부산-198번(아버지)의 자녀다. 부산-198번은 연제구에 거주하는 40대로서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생은 아버지의 확진에 따라 지난 14일 연제구보건소를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은 결과 15일 코로나19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들 학생은 연제구보건소 방문 당시 무증상이었고, 현재도 무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여중은 8월 15일부터, B초는 8월 1일부터, C여고는 8월 15일부터, D초는 8월 1일부터 각각 여름방학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에서는 2학년 남학생 부산-189, 부산-191, 부산-193에 이어 추가로 K학생(남, 2학년) 등 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학생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전수검사 당시 음성이었으나, 14일 부산시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발열로 15일 재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6일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학생은 부산기계공고의 첫 확진자인 부산-189번 학생과 같은 반이다. 지난 11일 오후 부산-189번 학생이 발열로 기숙사보건실을 방문할 당시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기숙사 생활을 하였으며, 학원은 다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오는 18~ 21일 4일간 등교할 예정이었던 유.초.중.고.특수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감염병 전문가, 부산시,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4일간 원격수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지역 학원과 교습소 등에 대해서도 휴원을 권고했다.

 

또한 부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맞춰 오는 24일 이후 유.초.중은 1/3로, 고교는 2/3로 등교 인원을 각각 제한하는 등 추이를 보며 추가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각종 연수 인원도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하로 제한해 밀집도도 낮추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추가 확진자가 사하구, 연제구, 해운대구 등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이 전국으로부터 몰려 오고 있는 점을 주시, 부산지역 학생들의 안전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예방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는 유치원 300개원, 초 7개교, 중 5개교, 고(특수) 14개교 등 모두 326개교(원)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방과후학교는 원격수업으로 하거나 아예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학생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들을 위해 유.초등 긴급돌봄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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