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의장, 집기류 2년 만에 교체 '적폐 예산'...1억원 넘는 차량 교체 추진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9/08 [16:04]

부산시의회 의장, 집기류 2년 만에 교체 '적폐 예산'...1억원 넘는 차량 교체 추진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9/08 [16:04]

 

▲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배종태 기자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이 지난 7월 취임과 함께 의장실 가구 및 1억원이 넘는 관용차 교체를 추진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 의장이 예산 9백여만원을 들여 가구 교체를 지시한 것에 대해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부산시의 행정부를 견제, 감독해야 할 의회 수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보라는 지적이다. 


신 의장은 전임 의장이 쓰던 가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구입한지 2년밖에 안된 소파 9개와 탁자,협탁 등 모두 640만원을 들여 교체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교체연한이 지난 책상 등의 구입에도 270여만 원이 들어가, 모두 9백여만 원을 소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 의장이 1억원이 넘는 관용차량 교체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내구연한이 지났기 때문에 기존 에쿠스 차량과 동급인 1억원 상당의 대형 승용차 구입을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전임 박인영 의장은 특권의식을 내려놓겠다고 출퇴근 때 대중교통과 개인 소형 차량을 이용한 것과 접견실을 시민소통공간으로 활용해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성명을 내고 "신상해 의장은 가구와 차량을 교체하기에 앞서, 지금 자영업자를 비롯한 부산시민들이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 헤아리는 일에 더 충실하고, 그 해결책 마련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특권의식 내려놓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부산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이런 일이 더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지역시민단체 부산경남미래정책은 신 의장이 지난 7월 당선된 날 작성된 ‘제8대 후반기 개원에 따른 풀예산(자산취득비) 사용 건의’ 문건을 공개하고 "수년 전 없어진 ‘풀예산’ 개념으로 추진했다"면서 "2년 전 자산취득비로 구입한 자산이 내구연한 8년 임에도 2년 만에 교체한 것은 적폐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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