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개천절 집회 미뤄달라..두손 모아 부탁"

"절제 있는 분노가 더 많은 호응과 지지 받을 것이라 확신"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20/09/10 [10:33]

김종인 "개천절 집회 미뤄달라..두손 모아 부탁"

"절제 있는 분노가 더 많은 호응과 지지 받을 것이라 확신"

정명훈 기자 | 입력 : 2020/09/10 [10:33]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일부 보수 단체의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 "개천절 집회 미루길 두 손 모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09.10.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려고 하는데 대해 "당장 내일을 알 수 없는 이 순간, 부디 여러분이 집회를 미루고 국민과 함께 해 주시길 두 손 모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온 국민이 일치단결해 코로나를 극복하느냐, 아니면 무너져내리고 마느냐를 가늠하는 절체절명의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1919년 스페인 독감으로 13만의 동포가 사망하고 온 나라가 패닉에 빠진 와중에도 죽음을 각오하고 3·1 만세운동에 나선 선조들이 생각돼 뭉클하고 정치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죄송스러움을 느낀다"며 "머리에 각인된 정권의 반칙과 국정파탄의 기억이 지워질 리 없다. 여러분의 절제있는 분노가 오히려 더 많은 호응과 지지를 받아 국민 속에서 익어갈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과 개천절에는 정부의 방역 정책을 준수해주실 것을 바란다"고 거듭 부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생활 관련 의혹'에 대해선  "(추 장관) 존재 자체로 법무부 존재 의미를 훼손했다. 병역 문제라는 국민의 역린을 건드려놓고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국민에 맞서는 비양심적 태도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송구함을 느껴야 할 상황에서 공익제보자를 고발하며 사태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뉴스가 추 장관으로 도배되고 있다.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추 장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도리이다. 대통령의 침묵은 정의 파괴에 대한 동조로 해석될 것이고, 결단을 해 주셔야만 이치에 맞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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