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블록체인.사물인터넷 기술 적용한 유통.물류 서비스 추진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9/16 [11:30]

부산시, 블록체인.사물인터넷 기술 적용한 유통.물류 서비스 추진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9/16 [11:30]

▲ 스마트 콜드체인 차량/부산시 © 배종태 기자


부산시는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유통.물류 서비스 실증을 오는 17일부터 추진 한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는 고등어, 아귀 등 수산물이 생산지에서 소매점까지 유통되는 과정의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도에 민감한 수산물은 상온에서 변질 우려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저온 상태에서 운송, 보관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수산물을 구매할 때 원산지 정도만 확인하고 유통과정의 온도변화를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이번 사업에서는 수산물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온도, 습도, 원산지, 방사능, 충격, 문 열림, 위치정보 등)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들은 수정하거나 삭제하기 어려우므로 소비자는 믿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수산물의 납품-검수-결제 과정을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자동으로 구현함에 따라 생산.유통.물류 사업자의 업무처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사업자 간에 신뢰할 수 있는 거래를 수행할 수 있다.

 

▲ 부산 스마트 콜드체인 서비스 화면 /부산시 © 배종태 기자

 

이번 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신속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한 스마트 콜드체인 플랫폼을 구축함에 따라 지역 중소 유통·물류 사업자가 대형 유통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질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해당 사업의 실증사업이 마무리되는 2021년 후반기부터는 적용 지역과 상품의 확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2년부터는 사업의 적용 범위를 수산물 유통물류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농산물, 축산물, 유제품 및 의약품 시장까지 확대하여 전문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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