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신 의장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국민의힘 시의원 "책임지고 사퇴"

국민의힘 부산시당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조용히 물러나야"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9/16 [17:58]

부산시의회 신 의장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국민의힘 시의원 "책임지고 사퇴"

국민의힘 부산시당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조용히 물러나야"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9/16 [17:58]

 

▲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 배종태 기자


부산시의회 신상해 의장은 최근 경찰이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 16일 입장문을 내고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을 촉구했다.


경찰은 지난 7월23일 폭우에 시민이 숨진 ‘동구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관리부실과 안이한 재난대응으로 발생한 인재'로 결론 내고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부산시, 동구청 공무원 등 8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변 권한대행은 관사로 퇴근해 업무보고 및 지시를 했다고 했으나 경찰은 직무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함께 기소된 일부 공무원들은 참사 당일 변 권한대행이 상황판단회의를 한 것으로 허위공문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신 의장은 이날 "시장이 부재한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시민의 걱정과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시 집행부는 향후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더 한층 무거운 책임감으로 흔들림 없이 시정을 꾸려나갈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15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변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신 의장은 "이번 재난사고 대처 과정에서 허위 문서 작성 등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잘못된 행정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소관 상임위원회(복지안전위원회)를 통해 내용을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했다.

 

신 의장은 이날 오전 소관 상임위원장과 논의하고 오는 10월 개회하는 제291회 임시회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의회 차원의 조사결과 및 대책을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 의장은 "시정을 함께 이끌어온 입장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끼며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을 견제하고 견인하는 시의회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은 전날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량지하차도 참사 경찰수사결과 발표에 따른, 재발방지를 위한 시의회 차원의 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하고, 변 권한대행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변성완 시장권한대행은 이번 사건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도 시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오거돈 전 시장에 이어 불명예스러운 이런 일이 또 발생한 것에 대해 부산시민들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므로 차라리 조용히 물러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부산시 풍수해 현장 조치 매뉴얼’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내려질 시 부산시장은 관련 공무원, 일선 구.군, 소방.경찰 등 관계 기관과 상황 판단 및 대책 회의를 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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