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8월 수출 전년대비 27.6% 감소...상위 10개 품목 모두 두 자리 수 하락

'지자체 수출 순위 11위, 수출증감률 기준 15위'...2009년 5월 이후 11년 3개월만에 처음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9/21 [13:24]

부산 8월 수출 전년대비 27.6% 감소...상위 10개 품목 모두 두 자리 수 하락

'지자체 수출 순위 11위, 수출증감률 기준 15위'...2009년 5월 이후 11년 3개월만에 처음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9/21 [13:24]

 

▲ 사진은 부산신항 컨테이너 야적장   © 배종태 기자


부산 지난 8월 수출은 상위 10개 품목 모두 두 자리 수 하락해 1억 3,017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8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부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7.6% 감소한 8억 1,036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4.2% 감소한 9억 4,053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무역수지로는 1억 3,017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전체의 8월 수출규모는 39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1% 감소했다. 전국 광역지자체 17개 중 14개 지역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충북(7.9%), 광주(16.7%), 대전(37.1%) 등 3개 지역만이 수출이 성장했다. 부산은 지자체 수출 순위에서는 11위를, 수출증감률 기준으로는 15위를 기록하며 16위 울산, 17위인 경남과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부산 수출 상위 10개 품목 모두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아연도강판(1위, -15.6%), 원동기(2위, -12.9%), 자동차부품(3위, -24.0%), 승용차(4위, -69.3%), 주단강(5위, -13.9%), 동광(6위, -32.8%), 철강선(7위, -35.5%), 편직물(8위, -18.1%), 전동기(9위, -12.9%), 선박용엔진및그부품(10위, -12.9%) 등) 10대 품목 전체의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09년 5월 이후 11년 3개월만의 일이다.

 

부산의 5대 주요 수출대상국으로의 수출에서도 두 자리 수 감소율을 나타냈다. (중국(1위, -30.6%), 미국(2위, -45.9%, 일본(3위, -18.8%), 베트남(4위, -23.4%), 멕시코(5위, -13.6%) 등 이다.

 

대륙별 기준으로도 아시아(-26.3%)를 포함, 모든 권역으로의 수출이 두 자리 수 감소했다. (유럽(-12.3%), 북미(-44.5%), 중남미(-17.1%), 중동(-42.8%)  등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동광은 중국으로 2,652만 달러가 수출되면서 8월 누계 기준 1.81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 2019년 연간 수출액인 1.68억 달러를 넘어섰다.

 

자동차업계는 미국에서는 부진했지만 유럽에서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8월의 승용차 수출에서는 벨기에(58.7%)와 프랑스(41.0%)로의, 자동차부품 수출에서는 체코(5,884.4%)와 프랑스(4.3%)로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김상래 과장은 “2009년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전국적인 신종플루 유행을 겪었던 해였다”며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 2020년 현재의 동향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의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던 사례와 축적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부터 2021년 이후의 경제 회복탄력성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지원정책 등을 준비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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