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의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양산센터 설립하겠다?" 발끈..."김두관, 답하라!"

김두관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수차례 만나 양산 부산대병원 유휴부지 사용에 대한 협의'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9/22 [11:58]

이언주 전의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양산센터 설립하겠다?" 발끈..."김두관, 답하라!"

김두관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수차례 만나 양산 부산대병원 유휴부지 사용에 대한 협의'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9/22 [11:58]

▲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 배종태 기자

 

"이게 무슨 소립니까?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양산센터를 설립하겠다? "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걸 동의한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나 국회의원 김두관은 무얼 한 것인가? 답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하는 일이, 생화학전을 준비한다고 의심하는 곳 아니냐"라며 "그런데 다른데도 아니고 중국 연구소다.  그 연구소가 한국 양산에 설립되었을 때의 임무가 무엇이겠이냐?"라고 발끈했다. 

 

이 전 의원은 "코로나로 엉망이 된 세계상황을 본다면 이미 정해진 계획이라도 취소해야 할 판인데 양산에 분소를 두겠다는 게 사실이냐"며 "한국 측에 e커머스 물류와 8000억 원 투자라는 미끼를 제안하면서, 바이러스연구센터를 짓자고 밀어붙이는 사람은 '중국공산당 통일전선부'의 통제를 받는 생물학전 전문가라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8년 미국 의회 미중경제안보조사위원회는 중국 통일전선부를 '해외 화교 커뮤니티와 해외 정부, 포섭한 인물들로 하여금 친중 정책을 지지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행동하게끔 여러 방책을 구사하는 조직'으로 평가했다"면서 "한마디로 통일전선부는 해외정보조직과 유사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혹여라도 양산에서도 생물학전에 쓸 신종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짓을 하다가 바이러스유출사고가 난다면...생각만 해도 끔찍하다"며 "그 바이러스센터에서는 앞으로 어떤 연구가 행해지고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까요? 이번 우한폐렴 즉 코로나19의 가장 큰 문제는 지금까지 없었던 신종 바이러스라는 거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바이러스가 갑자기 중국 우한에서 생겨난 것은 그 연구소에서 생물학전에서 적의 대응이 불가능한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다가 유출이 되었다고 의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중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앞마당에 중국 바이러스연구소를 두겠다니 우리가 전세계에 중국발 생물학전의 교두보를 자처한다는 광고를 하는 것이냐"라며 "우리 국민들을 볼모로,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운명을 어찌 멋대로 재단하는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의원은 "(양산은) 문재인 사저가 있는 곳"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이 양산에 무슨 짓을 하던 김두관이 무슨 짓을 하던 다 감내해야 하는 건 아니다. 게다가 부산이나 옆 양산 등 인근 지역은?"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어느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이냐"라며 "중국공산당이면 어쩔 줄 모르는 문재인정권과 민주당 인사들, 우리 국민을 마루타로 내몰지 말고 그렇게 중국공산당이 좋으면 당신들이 중국으로 건너가 살고, 썩 한국을 떠나라"고 공세를 폈다.


덧붙여 그는 "문재인대통령과 민주당은 당장 이 논의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어떻게 할 계획인지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라"면서 "지금도 우리는 마스크를 못 벗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그 바이러스 유출의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생물학전 연구소로 의심되는 연구소를 멋대로 갖고 온단 말인가?"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알면서도 국민들의 생명과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위정자라면 국민들도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자위조치를 취할 수 있으니 당장 그만두라"며 "양산과 인근의 부산시민 뿐만 아니라 국민들 전부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초 중국 내 최대 해외민간협력기구인 ‘중화해외연의회’가 중국의 전통 한의학에 한.일 첨단 의료.제약 기술을 접목해 신종 바이러스를 치료.예방할 수 있는 연구.치료 센터를 부산에 건립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8월 26일 열린 '2020 북방경제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북방경제인연합회  © 배종태 기자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은 마땅한 땅이 없는 부산보다, 양산에 연구센터를 세울 수 있다는 안을 제시했고, 중한우호협의회는 이 같은 중재안을 중국 측에 전달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미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수차례 만나 양산 부산대병원 유휴부지 사용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고, 감염전문병원 설립, 의생명과학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부산대는 국제 백신.바이러스 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양산 부산대병원 유휴부지를 제공하는 데  전향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북방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0 북방경제포럼'에 참석한 김 의원은 “부산에서 시작해 한반도를 종단하고 시베리아를 넘어 유럽에 당도하는 꿈은 한국인의 오랜 염원이었다”면서 “부산.양산지역에 한.중.일 바이오 백신연구소 설립하는 문제도 중국 측이 제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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