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발전협의회, ‘메가시티 발전 계획' 지지..."신공항 건설이 선결 요건"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0/09/25 [14:30]

동남권발전협의회, ‘메가시티 발전 계획' 지지..."신공항 건설이 선결 요건"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0/09/25 [14:30]

▲ 동남권발전협의회가  24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하고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사)동남권발전협의회(상임위원장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가 24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부울경의 공동위원장 22명 가운데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등 15명이 참석해, 법인화 이후 첫 번째 활동으로서 24시간 운영가능한 신공항 유치 응원을 비롯한 동남권발전협의회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동남권발전협의회는 지난해 5월15일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18일 발기인총회를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로써 법적 실체가 있는 단체로서 부울경 광역 시도는 물론 상공회의소, 지역 거점대학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 동남권발전협의회(상임위원장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가 24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날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인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은 출범 성명을 발표하며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단순한 명제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역의 활로를 뚫는 길을 말해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사람, 기업과 자본, 문화와 교육 등 수도권 일극체제는 바뀌어야 하며, 중앙정부 주도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역시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포항.울산.부산.창원.거제 등 대한민국 대표 공업도시를 잇는 동남임해공업벨트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심장부로서 공업 중심 제조업의 눈부신 발전을 견인해 왔다. 그러나 철강,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이 지역 기업들이 무너지면서 ‘한국판 러스트벨트’가 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울경 3개 지자체가 발표한 ‘동남권 메가시티 발전 계획'의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며 "동남권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동남권신공항’ 건설이 선결요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4시간 작동하는 공항, 안전하고 소음 없는 공항, 빠른 시간 내 세계 주요도시로 갈 수 있는 공항은 800만 부울경의 염원이자 국가가 지향하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시발점"이라며 "이는 ‘지역주도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길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소모적이고 지역갈등을 부추켜온 국가주도적 정책결정 과정을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신공항을 기반으로 아시안하이웨이와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하고,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육.해.공을 통합하는 물류 트라이포트를 완성하는데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남임해공업벨트 산업을 부활시켜 경제기반을 확충하고 교육을 비롯해 문화, 관광, 생활, 정치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 동남권발전협의회의 상임위원장인 전호환 전 부산대 총장이 출범 성명을 발표하며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단순한 명제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지역의 활로를 뚫는 길을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 배종태 기자


앞으로 협의회는 비영리사단법인이라는 실체적 조직을 구축한 것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협의회 내에 경제, 문화, 교육, 산업 등 분야별 발전분과위원회와 부산, 울산, 경남의 지역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 외에 분야별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하는 동남권발전연구회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협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포럼활동, 명사초청 세미나, 각종 연구사업 등 동남권광역연합을 구축하기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이 광역행정체제로 나가기 위한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최근 부.울.경의 행정주도로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동남권발전계획 연구용역이 추진되고 있다.

 

동남권발전협의회의 출범과 향후 활동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지원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갈등과 협력, 나아가 부울경을 하나로 묶어 미래로 함께 나아가는 민간기구로서 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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