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승리...박형준.박성훈과 3자 구도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2/24 [16:07]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승리...박형준.박성훈과 3자 구도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1/02/24 [16:07]

▲이언주(오른쪽), 박민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승리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박민식 예비후보에 앞서 승리했다. 

 

두 후보는 24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승리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은 박형준.이언주.박성훈 3자 구도로 치러진다.  오는 25일 오후 KNN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에는 세 후보가 참여하게 된다.

 

이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먼저 흔쾌히 제안하고, 경선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준 박민식 후보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부산과 국민의힘 변화를 바라면서 박 후보를 지지해 주신 부산시민과 저 이언주를 선택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각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 후보와 저는 지루하고 변화 없는 부산시장 경선판에 활력을 불어 넣고 변화와 혁신의 깃발을 함께 들었다"면서 "이제 곧 박성훈 후보도 그 여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 이언주(우측),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 배종태 기자


이어 “국민의힘이 민주당 심판을 당당히 외치려면 약점이 적은 후보, 과거정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을 최종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면서 “젊고 유능한 후보를 부산시장으로 만들어 절망하는 국민에게 대안세력으로서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변화하고 혁신해야 하며, 부산이 태평양 연안도시 가운데 가장 자랑스럽고 멋진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틀에 박힌 고정 관념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초(超) 역발상으로 아시아태평양 물류허브, 글로벌 문화융합도시, 스타트업 허브도시,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위대한 여정의 깃발을 저와 함께 들어달라. 340만 부산시민의 지혜와 의지, 열정을 결집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쏟겠다”며 “지금부터 이언주가 걸어가는 길, 부산시장을 향한 길이 박민식 후보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지켜보면서 함께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민식 후보는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한 희망의 길을 오늘로서 잠시 멈춘다”며 “이언주 후보가 부산 리더십의 세대교체, 문재인 정권 종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믿고,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이 후보의 승리를 위해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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