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감염 취약계층 마스크 29만 매 긴급 지원

김선옥 기자 | 기사입력 2021/03/12 [14:00]

부산 서구, 감염 취약계층 마스크 29만 매 긴급 지원

김선옥 기자 | 입력 : 2021/03/12 [14:00]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어르신·어린이를 대상으로 29만 매에 달하는 KF94 마스크 긴급 지원에 나섰다.

최근 서구 관내에 위치한 감천항 항운노조·삼육부산병원·부산공동어시장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데다 개학기를 맞아 가장 취약한 노약자들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마스크 배부 대상은 3월 10일 현재 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만 65세 이상 노인 2만2천893명과 만 11세 이하 어린이 6천410명 등 2만9천303명이며, 1인당 KF94 마스크 10매씩 총 29만3천30매가 지원될 예정이다.

서구는 이를 위해 오는 16일까지 마스크 소분 작업을 모두 완료하기로 했으며, 17일부터 22일까지 통장이 세대별로 방문·전달하기로 했다.

또 배부 기간에 지원 대상자가 부재중인 경우 이달 말까지 주민센터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세대 방문 시 안내문을 부착하기로 했다.

이번 마스크 지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구가 감염 취약계층(어르신·어린이·임신부·장애인 등)과 전 주민들에게 배부한 방역물품은 KF94 마스크 48만6천983매, 손소독제 3만1천89개에 이른다.

한편 서구는 이와는 별도로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올해에만 총 1만449명에게 52만2천450매(1인당 50매)의 KF94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최근 지역사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조금 더 인내심을 발휘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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