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1/05/07 [13:58]

부산 강서구,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선정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1/05/07 [13:58]

▲ 부산 강서구청  © 배종태 기자


부산 강서구(구청장 노기태)는 고용노동부의 2021년 공모사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산업·경제 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일자리 사업'을 계획·추진해 지역의 고용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5년간 국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부산시와 강서구, 사하구, 사상구가 컨소시엄(이하 '부산광역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부산권 기계 부품산업 일자리 리스타트'(Re-Start) 사업명으로 지난 1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고용노동부의 컨설팅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본 사업은 광역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사업으로 4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부산광역시 컨소시엄과 고용노동부는 7일 오후 1시 10분에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장(박형준), 고용노동부 차관(박화진), 강서구 구청장(노기태), 사하구 구청장(김태석), 사상구 구청장(김대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서부산권 3개 자치구(강서·사하·사하구)는 부산 제조업체 및 종사자 수의 69%, 산업단지의 79%가 집중된 지역으로 부산 제조업의 중심지역이나 최근 조선·자동차 산업의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고용악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광역시 컨소시엄은 부품산업 근로자뿐만 아니라 기업까지 포괄해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일하기 좋은 부품기업 육성과 양질의 고용 창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부산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선제적으로 고용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1∼2025년까지 총 5년간 407억 원을 투입해 6천 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첫해인 2021년에는 81.3억(국비 65억, 시비 14.6억, 강서구 0.7억, 사하구 0.5억, 사상구 0.5억)을 투입해 1천11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3개 프로젝트, 9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부품산업 고도화 및 안정적 고용기반 구축'으로(2021년 사업비 40.4억, 고용 창출 377명) 부품산업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후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가 1:1 맞춤형 지원(기업당 12백만 원, 67개 사)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어려움에 대해 물류비, 마케팅 등을 지원(기업당 평균 24백만 원, 34개 사)하고 ▲근무환경 개선(기업당 평균 25백만 원, 24개 사)을 통해 좋은 일터를 조성할 뿐 아니라 부품 산업의 퇴직자 등 위기 근로자에게 ▲이직과 전직을 돕기 위한 전문기술 교육훈련(10개 과정, 330명 교육)을 지원한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친환경 부품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으로(2021년 사업비 19.7억, 고용 창출 120명) 친환경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시장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제품개발, 공정개선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통 주력산업의 친환경 부품산업으로 산업구조 변환을 지원해 부품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산업·고용연계 거버넌스 운영'(2021년 사업비 21.2억, 고용 창출 613명)으로, 전체 사업의 총괄 기구인 '서부산권 고용안정 추진단'(5명 근무, 부산경영자총협회에서 운영)과 취업 지원 서비스 중심기구인 '서부산권 고용안정 일자리 지원센터'(12명 근무, 하단역 고용센터 건물 내)를 설치해 부품산업의 이·전직자를 대상으로 심리 안정·직업 탐색 프로그램(200명)을 운영하고 부품산업으로 취업한 신규 취업자에게 3개월 이상 근무 시 고용장려금(300만 원, 100명)을 지원한다.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한 다양한 지원들이 서부산권의 부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마중물이 돼 부품기업들의 고용 창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기태 강서구청장은 "부산 전체 제조업체와 노동자 수의 30% 이상을 구가 차지하는 만큼 부산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부품산업의 체질을 개선해서 양질의 일자리가 계속 창출될 수 있도록 부산시, 타구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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