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탁구 남자, 인도 3 : 0 완파...2024파리올림픽 출전권확보,덴마크와 8강전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4/02/22 [16:13]

한국탁구 남자, 인도 3 : 0 완파...2024파리올림픽 출전권확보,덴마크와 8강전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4/02/22 [16:13]

▲ 한국탁구 남자 대표팀이 16강전에서 인도를 3 : 0으로 격파하고,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아울러, 오는 23일 오전 10시 덴마크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부산세계탁구선수권  © 배종태 기자

 

[브레이크뉴스=배종태 기자]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16강전에서 인도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8강 진출과 2024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예선라운드 한국과 같은 5조에서 3위로 본선에 오른 인도는 앞서 치러진 24강전에서 2조 2위 카자흐스탄과의 풀-매치접전을 이겨냈으나, 다시 만난 한국과의 승부에서는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예선 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3매치에서 따낸 한 게임을 2매치에서 가져갔다는 정도뿐이다. 인도는 노장 '카말 아찬타' 혼자만이 한국전에서 매치마다 한 게임씩을 따냈다.

 

데사이 하르밋과 첫 매치에서 다시 만난 장우진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활발한 공격 전환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데사이 하르밋는 포어사이드 깊은 코스를 공략해 장우진의 발을 묶었다. 

 

1, 2게임은 치열한 시소게임 끝에 듀스까지 가서야 승부가 났다. 막판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한 장우진이 2연속 게임포인트를 따내며 포효했다. 3게임도 초반은 접전을 펼쳤지만, 중반 이후 장우진이 아까운 게임을 연속으로 내주고 힘이 빠진 '데사이 하르밋'을 몰아쳐 이겼다.

 

▲ 한국탁구 남자팀이 인도전에서 첫매치에 나선 장우진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부산세계탁구선수권  © 배종태 기자

▲ 장우진 선수가 인도전 첫 게임에서 3 : 0 (12-10, 13-11, 11-7)으로 DESAI Harmeet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포호하고 있다./부산세계탁구선수권  © 배종태 기자

 

2매치는 임종훈과 아찬타 샤라드 카말이 대결했다. 인도가 41세 노장 아찬타 샤라드 카말을 2매치에 낸 것은 국제무대 상대전적에서 임종훈과 카말 아찬타가 1승 1패로 대등한 데이터를 감안한 것으로 보였다. 

 

1, 2게임은 완벽한 임종훈의 페이스였다. 이날 백핸드 탑스핀을 잘하는 임종훈은 공을 끝까지 보고 판단하는 능력이 좋았다. 임종훈은 다양한 변화와 리시브에서 상대의 마음을 흔들어 공격을 흔들어 놓고 압박했다. 카말 아찬타의 노련미는 3게임에서 잠시 빛났다. 힘 대결 대신 코스공략으로 임종훈의 실점을 이끌어내며 11-8로 승리했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 였다. 4게임에서는 임종훈의 결정타가 적재적소에서 작렬했다. 

 

3매치는 스피드와 스피드의 싸움이었다. 테이블 가까이에서 빠른 공격으로 상대의 기를 빼는 이상수, 독특한 박자의 변칙 스피드로 상대를 흔드는 그나나세카란 사티얀이 팽팽하게 맞섰다. 섬세한 기술로 랠리를 장악한 이상수가 곧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4-8에서 연속 7득점하면서 일순간에 모든 전세를 역전시킨 2게임은 압권이었다. 그나나세카란은 전의를 상실한 채 마지막 게임에서 단 2점을 따는 것으로 만족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아직 배가 고프다”고 입을 모았다. 첫 매치 접전을 승리해 기선을 제압한 장우진은 “예선 때와 같은 상대를 다시 만나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져가는 게 중요했다. 기술적으로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팀원들과 우리 팬 분들을 믿고 편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이제 8강인데 어느 팀이 올라오든 잘 싸워서 중국과 만날 것이다. 우리 팀 모두 배가 고프다. 배가 터질 만큼 꽉꽉 채워 넣겠다는 마음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종훈은 “카말 선수가 왼손을 상대로 잘 하는데다 상대전적도 1승 1패여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조금 어려울 수도 있었겠지만 감독님과 함께 단점을 많이 보완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올림픽 티켓을 땄지만, 애초부터 우리 목표는 더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당장은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 저 역시 배가 고프고, 잘 준비해서 남은 시합 잘 해내겠다”고 말했다.

 

▲ 임종훈 선수가 세컨드매치에서 인도의 노장 ACHANTA Sharath Kamal를 상대로 강력한 코스 공략을 성공시키고 포호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이상수는 “오늘 경기도 앞에서 다 이겨줬기 때문에 더 편하게 한 것도 있었다. 제가 생각해도 시원한 경기력이 자주 나왔다. 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관중의 응원은 정말로 큰 힘이 된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잘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도 잘 준비하고 있고, 감독 코치님들도 정말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신다. 지금 하는 대로 계속하다 보면 충분히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앞서 경기를 치른 여자대표팀과 마찬가지로 8강에 진출하면서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23일 이어질 8강전에서는 계속 경계해왔던 덴마크와 대결하게 됐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한 명의 확실한 에이스 한 명으로 버티는 슬로베니아보다는 전 멤버 기량이 고른 덴마크가 까다로운 상대여서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선수들과의 경기는 늘 많은 변수가 따르는데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적극적인 분석과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8강전에서도 명승부를 예고한 남자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 덴마크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 마지막 주자 이상수 선수가 인도의 GNANASEKARAN Sathiyan를 상대로 테이블 가까이에서 빠른 공격으로 몰아 부치고 있다./부산세계탁구선수권  © 배종태 기자

 

한국과 인도의 남자단체 16강전 경기결과. 

남자단체 16강전

대한민국 3대 0 인도

1매치 : 장우진 3(12-10, 13-11, 11-7)0 DESAI Harmeet

2매치 : 임종훈 3(11-9, 11-5, 8-11, 11-4)1 ACHANTA Sharath Kamal 

3매치 : 이상수 3(11-5, 11-8, 11-2)0 GNANASEKARAN Sathiyan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BNK Busan Bank At the 2024 Busan World Table Tennis Championships, the Korean men's table tennis team defeated India 3-0 in the round of 16, advancing to the quarterfinals and securing a spot in the team event at the 2024 Paris Olympics.

 

India, which advanced to the finals by placing 3rd in Group 5, the same as Korea in the preliminary round, overcame a close match against Kazakhstan, 2nd place in Group 2, in the round of 24 previously held, but was unable to change the result in the match against Korea again. The only difference from the preliminaries is that the game won in 3 matches was taken in 2 matches. India's veteran Kamal Achanta alone won one game in each match against Korea.

 

Jang Woo-jin, who met Desai Harmit again in his first match, put pressure on his opponent with an active attack transition as soon as the match started. Desai Harmit attacked the deep course on the foreside and blocked Jang Woo-jin.

 

Games 1 and 2 were decided after a fierce seesaw game that reached deuce. Jang Woo-jin, who maintained his concentration until the end, roared by winning two consecutive game points. Game 3 was also a close battle in the beginning, but after the middle, Jang Woo-jin gave up a series of close games and beat a weakened Desai Harmit to win.

 

The second match was between Jong-Hoon Lim and Achantha Sharad Kamal. India's decision to play 41-year-old veteran Achantha Sharad Kamal in two matches seemed to take into account the data that Jong-Hoon Lim and Kamal Achantha are equal in international competition, with 1 win and 1 loss.

 

Games 1 and 2 were Lim Jong-hoon’s perfect pace. On this day, Lim Jong-hoon, who was good at backhand topspin, had a good ability to see the ball until the end and make a judgment. Lim Jong-hoon shook up his opponent's mind in various changes and receptions, shaking up the attack and putting pressure on him. Kamal Achanta's skill shined briefly in game 3. Instead of a battle of strength, they used a course strategy to get Lim Jong-hoon to concede a point and won 11-8. But the chase ended there. In game 4, Lim Jong-hoon's decisive blow was struck at the right place.

 

Match 3 was a battle between speed and speed. Lee Sang-soo, who drained the opponent's spirit with a quick attack near the table, and Gnanasekaran Sathiyan, who shook the opponent with his unusual speed at a unique beat, faced off tightly. Lee Sang-soo, who dominated the rally with delicate technique, soon dominated the game. In particular, the two games that turned the tide in an instant by scoring 7 points in a row at 4-8 were outstanding. Gnanasekaran lost his fighting spirit and was content with scoring just two points in the final game.

 

In the post-game interview, the players unanimously said, “We are still hungry.” Jang Woo-jin, who won the first close match and took the lead, said, “It was important to meet the same opponent as in the preliminaries and gain psychological stability. He was technically confident, so he trusted his teammates and our fans and tried to make them feel comfortable. It is now the quarterfinals, and whichever team advances will fight well and meet China. Our team is all hungry. I am determined to fill my stomach so full that it explodes,” 

 

Lim Jong-hoon said, “I expected Kamal to come out because he is good against left-handers and his record against opponents is 1 win and 1 loss. He may have been a little difficult, but working with his coach to improve many of his shortcomings was a great help. We won a ticket to the Olympics, but since our goal was higher from the beginning, I won't attach much importance to it right now. I’m hungry too, and I’ll prepare well and do well in the remaining matches,” 

 

Lee Sang-soo said, “Today, I felt more comfortable because I won everything in front of Gyeonggi Province. In my opinion, there were often refreshing performances. I think I need to work hard to maintain this performance. The audience's support really helps. I want to do even better to repay the support. Our players are preparing well, and the coaches also say a lot of good things. I believe that if we continue to do what we are doing now, we can achieve good results,” 

 

The Korean men's national team advanced to the quarterfinals like the women's national team that played previously, securing a spot in the team event at the 2024 Paris Olympics. In the quarterfinals, which will continue on the 23rd, they will face Denmark, whom they have been wary of.

 

Coach Joo Se-hyuk of the men's national team said, “I expected Denmark to be a tougher opponent with all the members' skills, so I expected them to come up rather than Slovenia, who held on with one clear ace. Games with European players are always subject to many variables, and if the fight is unavoidable anyway, active analysis and preparation will be needed,” 

 

The men's national team, which predicted a great match in the quarterfinals, will play against Denmark at 10 a.m. on the 23rd.

 

Results of the men's team round of 16 match between Korea and India.

Men's team round of 16

South Korea 3-0 India

Match 1: Jang Woo-jin 3(12-10, 13-11, 11-7)0 DESAI Harmeet

Match 2: Jong-Hoon Lim 3(11-9, 11-5, 8-11, 11-4)1 ACHANTA Sharath Kamal

Match 3: Sangsu Lee 3(11-5, 11-8, 11-2)0 GNANASEKARAN Sathi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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