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등 세계시민 1000여 명 평화 행진..."국제 플라스틱 협약 마련과 체결 촉구"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4/11/25 [19:06]

환경단체 등 세계시민 1000여 명 평화 행진..."국제 플라스틱 협약 마련과 체결 촉구"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4/11/25 [19:06]

▲ 16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는 23일 벡스코를 중심으로 전 세계 시민 1,000여명과 함께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며 시민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브헤이크뉴스=배종태 기자]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협상회의(INC5)를 앞두고, 전 세계 시민 1,000여 명이 강력한 협약을 촉구하며 대규모 평화 행진에 나섰다.

 

16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는 23일 벡스코를 중심으로 전 세계 시민 1,000여명과 함께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며 시민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협상에 참여하는 전 세계 지도자에게 특정 산업의 입장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강력한 생산감축을 포함하는 협약을 지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행진은 ▲플라스틱 오염 발생(제1거점) ▲시민의 목격과 대응(제2거점)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제3거점)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전개됐다. 출발 지점에는 플라스틱 수도꼭지 조형물 등을 설치해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한 코스튬으로 오염 문제를 강조했다. 도착점에서는 시민이 모여 '플라스틱, 이제 그만(No More Plastic)’ 메시지 현수막에 손도장을 찍으며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지지에 힘을 보탰다

 

한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국민 기본권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아동 등 60여명이 헌법소원을 청구, 일부 승소한 ‘아기 기후소송’ 당사자 중 한 명인 김한나 어린이(9세)는 "저는 어린이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돌고래, 바다거북 등 소중한 해양생물이 죽고 있으며, 우리 몸에는 미세플라스틱이 쌓인다. 이런 상황에서 플라스틱을 새로, 더 생산한다면 지구 생명을 플라스틱과 맞바꾸겠다는 것이다. 생명과 플라스틱 생산을 맞바꾸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세미 플라스틱 추방연대(BFFP1) 글로벌 정책고문은 사전 발언에서 "플라스틱 전 생애 주기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 플라스틱에는 1만6000개가 넘는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중 4200가지가 사람과 환경에 유해한 것으로 분류돼있다. 하지만 현재 플라스틱의 원재료부터 화학물질 유해성 등에 대한 투명한 데이터가 매우 불충분한 상태다. 따라서 플라스틱 전 주기에 대한 관리와 보고의무, 투명성 등이 보장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 올림픽 공원에서 16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가 "플라스틱' 이제 그만(No More Plastic)" 생산 감축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 배종태 기자

 

아르피타 바갓 세계소각대안연맹(GAIA2) 아태 사무국 플라스틱 정책사무관은 “이번 5차 협상은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첫 회의다. 아시아는 피해지역임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다. 또 타국에서 쓰레기를 수입하고 있으며, 그 수입량이 전체의 74%에 달한다.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가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은 플라스틱 전 주기를 포괄하는 구속력 있는 규제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녕한부산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이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Ahead of the 5th Negotiation Conference on the International Plastics Convention (INC5), approximately 1,000 citizens from around the world have joined a large-scale peaceful march to call for a strong agreement.

 

On the 23rd, the 'Plastic Problem Eradication Solidarity' consisting of 16 environmental groups held the '1123 Citizens' March for a Strong International Plastics Convention' centered around BEXCO with approximately 1,000 citizens from around the world.

 

They urged global leaders participating in the negotiations to support an agreement that includes strong production reductions by representing the voices of citizens rather than the positions of specific industries.

 

The march was divided into three themes: ▲Plastic Pollution Occurrence (Base 1), ▲Citizens' Witnessing and Response (Base 2), and ▲Strong International Plastics Convention (Base 3). At the starting point, a plastic faucet sculpture was installed to symbolically express the severity of plastic pollution.

 

Some participants emphasized the pollution problem with costumes made from plastic waste. At the destination, citizens gathered and stamped their hands on a banner with the message, “No More Plastic,” to show their support for a strong international plastics agreement.

 

Kim Hanna (9 years old), one of the parties in the “Baby Climate Lawsuit,” who won a partial victory in a constitutional appeal filed by about 60 children, claiming that the Korean government’s greenhouse gas reduction goal does not sufficiently protect the basic rights of the people, appealed, “I am here to represent the voices of children. Precious marine life such as dolphins and sea turtles are dying due to plastic waste, and microplastics are accumulating in our bodies. If we produce more plastic in this situation, it means we are exchanging the life of the Earth for plastic. Please do not trade life for the production of plastic.”

 

In a pre-event statement, Lee Se-mi, Global Policy Advisor for the Ban Plastics Alliance (BFFP1), emphasized, “We need legally binding regulations for the entire plastic life cycle. Plastics contain over 16,000 chemicals, 4,200 of which are classified as harmful to humans and the environment. However, there is currently insufficient transparent data on the raw materials of plastics and the harmfulness of chemicals. Therefore, management, reporting obligations, and transparency for the entire plastic life cycle must be guaranteed.”

 

Arpita Bhagat, Plastic Policy Officer for the Asia-Pacific Secretariat of the Global Alliance for Incineration Alternatives (GAIA2), said, “This fifth round of negotiations is the first meeting to be held in Asia, which is the region most affected by climate change, biodiversity loss, and pollution. Asia is not only a region that is affected, but also the largest producer of plastics in the world. It also imports waste from other countries, accounting for 74% of the total. “To end plastic pollution, world leaders must agree on binding regulations that cover the entire plastics life cycle,” he ur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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