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바다 된 부산, BICF 화려한 개막...블루카펫~ QWER 축하공연까지 열기 뜨거워

스타 개그맨들과 레전드의 대거 참석..양상국.지석진 MC의 개막공연, 전유성상 시상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26/08/22 [09:13]

웃음 바다 된 부산, BICF 화려한 개막...블루카펫~ QWER 축하공연까지 열기 뜨거워

스타 개그맨들과 레전드의 대거 참석..양상국.지석진 MC의 개막공연, 전유성상 시상

배종태 기자 | 입력 : 2026/08/22 [09:13]

 

▲ 21일 오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4회 부코페 개막식 블루카펫 행사가 3000여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진행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브레이크뉴스=배종태 기자] 대한민국 대표 웃음 축제인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21일 오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그맨 양상국의 재치 만점 블루카펫 진행을 시작으로, 개그맨 지석진의 유쾌한 사회로 이어진 개막공연과 걸그룹 QWER의 열정적인 축하 무대까지 더해져 부산 바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화려한 블루카펫, 스타 개그맨들과 레전드의 대거 참석

개그맨 양상국의 사회로 진행된 블루카펫 행사에는 국내외 인기 코미디언과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팀들이 연이어 등장해 분위기를 달궜다. '거울남녀' 팀과 '데프콘어때요' 팀이 재치 있는 입담과 특유의 케미로 포토타임을 채웠고, '전부노래자랑' 팀은 흥겨운 인도 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화려한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심곡파출소' 팀과 육아 일상을 녹여낸 김영희의 '말자쇼' 팀도 웃음을 선사했다.

 

▲ 최강 밴드 가수QWER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박성광, 김진곤, 김시우, 이수경, 송영길 등 '거울남녀' 팀이 포토월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 개그맨 양상국 사회로 김영희 정범균 등 '말자쇼' 팀이 블루카펫 무대로 입장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블루카펫 행사에서 전유성없는 전유성쇼 (이홍렬, 신봉선, 김신영,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팀이 소개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김송희, 지영옥, 김학래 등 코미디협회 임원진들이 블루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이어 '갈갈이 개그콘서트' 팀과 'B급청문회' 팀, 그리고 특별한 유머로 무장한 '전유성없는 전유성쇼' 팀이 무대에 올랐다. "저희가 스타일이 좀 안 맞아서 셋이 딱 한 번 공연하거든요!"라며 입담을 과시한 신봉선은 부산은행에서 열리는 단 한 번의 공연을 홍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라이브 스트리밍 팬들의 큰 지지를 받는 'soop 박성호의 개그총회' 팀과 '셀럽-연예인 홍보단'의 김수용, 김민경, 송병철 등도 자리를 빛냈다.

 

코미디 협회의 김학래, 김송희 등 선배 임원진과 자문위원, 집행위원들의 입장에 이어, 마지막으로 김경덕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제부터 진짜 아버지가 된 김준호입니다!"라며 유머러스하게 자신을 소개한 '개버지'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고 전유성 선배가 남긴 "부산바다, 웃음바다"라는 슬로건을 힘차게 외치며 제14회 페스티벌의 공식 개회를 선언했다.

 

지석진 MC의 개막공연, 전유성상 시상

이어진 개막공연은 MC 지석진의 한층 매끄럽고 위트 넘치는 진행 속에 펼쳐졌다. 지석진은 축제를 이끌어온 김준호와 김대희, 그리고 현장을 찾은 부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집행위원장 김준호와 김경덕 부산시행정 부시장이 제 14회 부코페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개그맨 양상국이 블루카펫 행사 진행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국내팀 크로키키브라더스가 오프닝 공연 무대에서 페인팅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코미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전유성상'의 첫 시상에 이홍열이 시상자로 나서, 첫 수상자 개그맨 박준형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해외팅 공연: 마임드리옹(패트릭 코텟 모이네,프랑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배종태 기자

 

첫 축하 무대로 무대에 오른 드로잉 서커스 팀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언어를 뛰어넘는 화려한 미술 퍼포먼스로 객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고 전유성 개그맨 선배를 추모하는 영상이 상영되며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고인의 코미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전유성상'의 첫 시상에는 이홍열이 시상자로 나섰으며, 첫 수상의 영예는 개그맨 박준형에게 돌아갔다.

 

박준형은 수상 소감에서 "처음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미안함과 감사함이 교차했고 과연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만감이 교차했다"며 고인에 대한 깊은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만약 전유성 선배님이 살아계셨다면 '내가 살아있을 때 만들지 그랬냐'라고 특유의 호통을 치셨을 것 같다"는 재치 있는 한마디로 현장에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그는 이어 "큰 상을 받은 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 코미디를 빛내는 후배가 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해외 초청팀인 프랑스의 비주얼 코미디 거장 '마임 드 리옹'의 완성도 높은 마임 공연과 함께, 스케줄상 참석하지 못한 동료 코미디언들의 유쾌한 축하 영상이 공개돼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 말자할매 개그우먼 김영희가 관객을 직접 무대로 불러 자신의 배를 만져보게 하는 등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현장을 사로잡고 있다.     ©배종태 기자

▲ 말자할매 김영희가 두 아들의 결혼을 앞둔 예비 시어머니의 사연에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시라"는 사이다 입담을 던지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개그맨이 꿈이라는 여학생 관객에게는 무대 위에서 막춤을 선보일 기회를 주며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최강 밴드 가수 QWER이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벡스코 오디토리움을 축제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   © 배종태 기자


관객 사연에 화끈한 솔루션… 부산 후끈 달군 김영희의 '말자쇼'

개막식을 후끈하게 장식한 '말자쇼'가 관객들과의 밀착 소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그우먼 김영희의 대표 캐릭터 '말자할매'를 필두로 진행된 '말자쇼'는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사연을 즉석에서 소개하고 거침없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관객 참여형 코너로 펼쳐졌다.

 

김영희는 두 아들의 결혼을 앞둔 예비 시어머니의 사연에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계시라"는 사이다 입담을 던지고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관객에게는 "겨울 사타구니 사이에 귤 한 상자 끼우고 손 노랗게 될 때까지 까먹다가 내년 여름에 빼면 돼요!"라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관객을 직접 무대로 불러 자신의 배를 만져보게 하는 등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제주도에서 온 초등학생 팬을 무대 가까이로 불러 인사를 나누고, 개그맨이 꿈이라는 학생 관객에게는 무대 위에서 막춤을 선보일 기회를 주며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영희는 무대를 마무리하며 "여러 제약 속에서도 코미디언들이 여러분께 웃음을 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 코미디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는 소회를 전했다.

 

인기 걸그룹 QWER의 축하 무대와 다채로운 페스티벌 라인업

개막식의 피날레를 향해 가며 인기 걸그룹 QWER이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앞서 MC 지석진은 무대 앞으로 나온 어린이 관객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석진이 런닝맨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묻자 한참을 머뭇거리다 대답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이렇게 사랑은 연습이 필요합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관객 다 함께 외치는 "QWER, 마 한 번 놀아봅시다!"라는 힘찬 구호로 무대를 열었다. QWER은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벡스코 오디토리움을 축제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 가수 QWER이 쏟아지는 '앵콜' 요청에도 행사 일정 때문에 아쉬운 작별 인사를 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썽난 사람들팀이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전부 노래자랑팀이 무대에서 관객들을 열광 시키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개막공연 메인 MC 지석진이 "오늘 무대 밑에서 멋지게 춤추며 흥을 돋워준 우리 친구들과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용기를 내 호응해 준 관객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있다.  © 배종태 기자

▲ 개막식에 참석한 개그맨, 자문위원 등 전원이 무대로 나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QWER의 열광적인 무대 이후에도 다채로운 공연들의 소개와 안내가 이어졌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무대를 채울 '마임 드 리옹', '갈갈이 개그콘서트 : 레전드의 귀환', 'B급청문회', '전유성없는 전유성쇼', 'soop 박성호의 개그총회' 등 다양한 코미디 공연 프로그램들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최정상 코미디언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옥외 극장 공연과 극장 공연들이 부산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썽난 사람들, 전부 노래자랑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이 끝난 후 MC 지석진은 "오늘 무대 밑에서 멋지게 춤추며 흥을 돋워준 우리 친구들과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며 용기를 내 호응해 준 관객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했고, 오는 30일까지 10일간 이어질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화려한 개막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Here is the English version of the article] Busan Turned into a Sea of Laughter as BICF Kicks Off in Spectaclar Style… The Excitement Run High  from the Blue Carpet to QWER’s Celebration Performance

=A Galaxy of Top Comedians and Legends Assemble… Opening Ceremony Co-Hosted by Yang Sang-guk and Jee Seok-jin Features Inaugural and Jeon You-seong Award"

 

The 14th Busan International Comedy Festival (BICF) officially kicked off at the BEXCO Auditorium, transforming the city into a sea of laughter. Hosted by comedian Yang Sang-guk, the star-studded Blue Carpet set the stage for an unforgettable night, followed by a lively opening ceremony led by MC Jee Seok-jin and a high-energy performance by the popular girl group QWER.

 

Stars and Comedy Legends Walk the Blue Carpet

Comedian Yang Sang-guk kicked off the festivities on the Blue Carpet, welcoming an array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medians and performers.

 

Fan-favorite teams from *Gag Concert* brought continuous laughs to the photo zone. The teams behind "Mirror Couple" and "How About Defconn?" showcased their signature comedic chemistry, while the "National Singing Contest" team delighted crowds with a impromptu Indian dance performance. The "Simgok Police Station" team made an entrance in striking costumes, and Kim Young-hee’s "Malja Show" team brought real-life parenting humor to the stage.

 

Legendary performers also joined the lineup, including teams from "Gal-Gal-i Gag Concert," "Class B Hearing," and the tribute act "A Show with You-seong, Without You-seong." Shin Bong-sun generated big laughs while promoting their upcoming show at Busan Bank, quipping, "Our styles don't really match, so we're only performing together this one time!" The "soop Park Seong-ho’s Gag Assembly" team—a massive hit among live-streaming fans—and the "Celebrity PR Ambassador Group" featuring Kim Soo-yong, Kim Min-kyung, and Song Byung-chul also lit up the carpet.

 

Representing the Korean Comedians Association, senior leaders Kim Hak-rae and Kim Song-hee walked the carpet alongside BICF advisory and executive committee members. Finally, Busan Vice Mayor for Administrative Affairs Kim Kyung-deok and Executive Committee Chairman Kim Jun-ho made their grand entrance. Kim Jun-ho playfully introduced himself by saying, "I'm Kim Jun-ho, who became a real father just yesterday!" before leading the crowd in shouting the iconic slogan coined by the late Jeon You-seong: "Busan Sea, Laughter Sea!"

 

Heartwarming Tributes, "Jeon You-seong Award," and Masterful Comedy Acts

MC Jee Seok-jin seamlessly guided the opening ceremony with his trademark wit, expressing gratitude to key organizers Kim Jun-ho and Kim Dae-hee, as well as the enthusiastic Busan audience.

 

The ceremony opened with a mesmerizing performance by world-renowned drawing circus act "Krokiki Brothers," who captivated the crowd with visual artistry that transcended language barriers. The mood turned poignant during a memorial video honoring the late comedy pioneer Jeon You-seong, marking one year since his passing. Comedian Lee Hong-ryeol took the stage to present the inaugural "Jeon You-seong Award," created to honor those who have contributed significantly to Korean comedy. The award went to comedian Park Joon-hyung, who shared a touching yet humorous reflection: "If Mr. Jeon You-seong were still here, I think he would have said, 'Why didn't you make this award while I was still alive?'"

 

The entertainment continued with a masterclass in silent comedy by French mime master "Mime de Lyon," alongside hilarious video messages from fellow comedians unable to attend in person. During the interactive segment "Sotong Malja Show," Kim Young-hee and Jung Bum-gyun tackled real audience dilemmas with unfiltered humor. To a nervous first-time mother-in-law, Kim bluntly advised, "Please, do absolutely nothing and just stay still!" Tackling weight loss concerns, she cracked up the crowd by suggesting, "Just stash a box of tangerines between your thighs this winter, peel them until your fingers turn yellow, and worry about losing the weight next summer!" The duo also invited a young fan from Jeju Island and an aspiring teenage comedian onto the stage for a memorable dance-off.

 

Explosive Showcases and a Stellar Lineup

Rising to a crescendo, popular girl group QWER took the stage to close out the opening acts. Before their performance, MC Jee Seok-jin engaged in playful banter with young audience members near the stage. When he asked a young boy who his favorite cast member on *Running Man* was, the boy hesitated, prompting Jee to joke, "You see, love takes practice!" With the crowd joining in a united chant—"QWER, let's turn it up!"—the band delivered an explosive live set that sent energy levels in the auditorium soaring.

 

Following QWER's sensational stage, organizers highlighted the extensive lineup awaiting festivalgoers. Over the 10-day event, audiences can look forward to full-length shows including *Mime de Lyon*, *Gal-Gal-i Gag Concert: Return of the Legends*, *Class B Hearing*, *A Show with You-seong, Without You-seong*, and *soop Park Seong-ho’s Gag Assembly*. In addition, a wide range of outdoor stage acts and indoor theater performances featuring top-tier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medians will take place across Busan.

 

Wrapping up the ceremony, MC Jee Seok-jin shared a warm closing message: "Thank you to all the brave young fans and audience members who danced below the stage and brought so much energy tonight." With that, the opening ceremony concluded, launching a 10-day celebration of laughter across 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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