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2009 우리가락 우리마당, 전국 3위 평가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0/01/07 [08:42]

부산문화재단 2009 우리가락 우리마당, 전국 3위 평가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10/01/07 [08:42]
지난 해 지역문화예술인의 염원 속에 탄생한 ‘부산문화재단’의 존재를 진단하는 지표가 일부 나왔다. 2009 ‘우리가락 우리마당’의 전국 3위 평가가 그것이다.

지난해 부산문화관광축제위원회로부터 이관 받은 '우리가락 우리마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총괄평가에서 부산문화재단이 전국 10개 광역시·도 중 3위를 차지한 것이며, 총괄평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와 지역모니터링을 통한 현장평가를 합산하여 나온 결과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10개 광역시·도가 주최하고 각 지역의 주관단체가 지역별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을 상설 공연으로 진행함으로써 공연이 진행되는 장소가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문화명소로 인식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부산에서는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7~8월은 오후 7시) 용두산공원 야외상설무대에서 개최되었다.

이 무대에는 부산가야금연주단, 사물놀이 청, 춤패배김새, 부산예술단, 남산놀이마당 등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예술단체가 출연하여 길놀이, 사물놀이, 대금산조, 태평무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선보였고 재즈와 국악, 타악콘서트 등 퓨전국악 무대도 마련하였다.

기존에 ‘우리가락 우리마당’ 사업을 주관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받은 성적은 2008년에 8개 단체 중 4위가 최고 성적이었으나, 2009년도에는 2개 시·도가 늘어나고, 전통예술에 대한 방대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는 서울, 경기를 뒤로하고 대전, 전북에 이어 3위로 평가 받은 것은 괄목한 만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평가에서 사업에 대한 충실성, 조직의 안정성, 담당자의 추진력 및 집중도 등 관리·기획평가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관람객평가에서는 전국 8위로 비교적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관람객평가는 공연장 환경개선에 대한 의견이 가장 중요한 평가 부분으로 부산의 야외공연장 시설부족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부산문화재단 설립 이래 전국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만으로 부산문화재단 전반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는 없겠지만 부산문화재단의 첫 번째 성적표는 우수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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