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공원 난동사건 '반(反)칠성파' 소행

20세기파ㆍ영도파ㆍ유태파 추종세력 등 40명 구속 18명 수배

허은희 기자 | 기사입력 2006/02/16 [15:20]

영락공원 난동사건 '반(反)칠성파' 소행

20세기파ㆍ영도파ㆍ유태파 추종세력 등 40명 구속 18명 수배

허은희 기자 | 입력 : 2006/02/16 [15:20]
 
지난달 20일 부산 영락공원에서 일어난 조폭 집단 난동사건은 부산지역 거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에 대항한 반칠성파 조직폭력배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영락공원 장례식장내 폐쇄회로(cc)tv에를 분석해 사건 당시 난동 용의자 58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들 가운데 40명을 구속하고 18명을 수배했다고 15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수사결과 용의자 58명 중 31명은 20세기파, 13명은 영도파, 14명은 유태파 추종세력으로 파악됐다.


20세기파ㆍ영도파ㆍ유태파 등은 지난 80년대 말부터 칠성파와 함께 부산지역의 4대 조폭으로 불려온 조직으로, 2∼3년 전부터 칠성파가 부산 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하자 연합조직을 구축하고 칠성파와 잦은 이권다툼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003년 부산 범일동 크라운호텔 조폭 충돌사건 등 최근들어 잇따라 발생한 조폭간 집단싸움이 칠성파와 반칠성파간 다툼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번 사건도 두 세력간 해묵은 감정이 장례식장에서 욕설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폭발한 것” 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집단난동 용의자 외에 20세기파ㆍ유태파ㆍ영도파 행동대장들이 사건  직후 조직원들을 비상소집한 뒤 ‘휴대전화를 끄고 잠수하라’는 도피지침과 함께 3∼4명씩 조를 나눠 전국 각지로 도주시킨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범인도피은닉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한편 이들 반칠성파 추종세력들은 지난달 20일 후배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칠성파 추종세력 양모(26)씨의 영락공원 장례식장 빈소에서 20세기파 조직원이 조문과정에서 칠성파 추종세력으로부터 욕설을 듣자 20세기파ㆍ유태파ㆍ영도파 등 3개 조직원을 규합해 장례식장을 급습, 칠성파 추종세력 4명에게 중상을 입히는 등 집단난동을 부린 뒤 달아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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