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분향소 "노랑풍선 나부껴"

대전시민들 분향소 찾아 노 전 대통령 추모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09/05/24 [20:20]

노 전 대통령 분향소 "노랑풍선 나부껴"

대전시민들 분향소 찾아 노 전 대통령 추모

김정환 기자 | 입력 : 2009/05/24 [20:20]
▲ 노무현 전 대통령 영정     ©김정환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대전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다.
 
평소 노 전 대통령을 지지해온 노사모와 민주당 대전시당은 시당사와 서대전 시민공원, 대전시청 북문에 분향소를 설치 하고 시민들의 조문을 받았다.

서거당일 저녁부터 대전시청 북문에 설치된 분향소 에는 시민등 조문객 수천여명이 조문을 하는등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대전시청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가로수에 걸린 노랑색 풍선이 노 전 대통령의 가는길에 외로움을 달랬다.

▲ 눈물을 흘리는 조문객     © 김정환 기자
조문을 하는 시민들 가운데 상당수 조문객들은 조문도중 흐느껴 우는등 슬픔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남녀 노소 구분없이 조문객의 행렬이 줄을 이었고 조문객이 끊이질 않고 긴 줄을 형성해 대기하는 조문객이 늘어나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던 박범계 민주당 서을 당협위원장등 주최측은 조문하는 자리를 하나 더 만들어 조문객들의 편의을 제공했다.

▲ 조문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     © 김정환 기자
▲   어린이와 조문을 하는 시민  ©김정환 기자
어린 아이와 함께 조문하는 가족들, 노구를 이끌고 조문하는 어르신, 타고가던 버스에서 내려 조문을 하는 아주머니, 보충수업을 끝내고 귀가길에 조문행렬에 참여한 고등학생, 동아리 활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대학생등 오늘 하루 동안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렬로 고인이 가는길이 외로워 보이질 않았다.

한편 민주당 대전시당은 "오늘 대전역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려 대전역과 협의를 하였으나 대전역측에서 상부의 지시로 허가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분향소를 설치 하지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전역 관계자는 "23일 오후 6시경 상부로부터 이메일로 대전역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을 허가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아 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 뿐" 이라며 난감해 했다.
 
한편 23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에 분향소를 설치 하는과정에서 시청소속 청원 경찰들이 분향소 설치를 제지하는 바람에 실랑이가 일어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 대전시의회 조신형 의원이 조문을 하고있다.     ©김정환 기자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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