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부부 19쌍 화촉 밝혀

4일 11시 창원전문대학 문성체육관서 합동결혼식 올려

문병섬 기자 | 기사입력 2009/11/03 [14:30]

장애인부부 19쌍 화촉 밝혀

4일 11시 창원전문대학 문성체육관서 합동결혼식 올려

문병섬 기자 | 입력 : 2009/11/03 [14:30]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도내 19쌍의 장애인 부부가 4일 11시 창원전문대학 문성체육관에서 장애인단체장과 가족 등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화촉을 밝힌다.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진행된 결혼식에 앞서,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는 장애인 자녀 3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되며,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들은 2박 3일의 일정으로 동해안과 설악산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38명 중 50세 이상이 19명이며, 70세 이상자도 3명이나 되며, 이들은 늦게나마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3명의 신랑이 외국인 신부를 맞이하여 단란한 다문화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는 장애인 결혼식 행사는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준식)가 경제적 사정과 바쁜 일상으로 결혼식 올리지 못했거나 결혼을 준비 중에 있는 장애인 예비 커플을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160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경남도 관계자는 “장애인 합동결혼식 행사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들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어 장애인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갖고 살아 가는데 자신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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