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직원 정례조회 ‘환골탈태’

음악연주회에 CEO 특강까지, 시민참여도 가능…공직사회 쇄신 기대

이재현 기자 | 기사입력 2010/01/31 [17:36]

양산시 직원 정례조회 ‘환골탈태’

음악연주회에 CEO 특강까지, 시민참여도 가능…공직사회 쇄신 기대

이재현 기자 | 입력 : 2010/01/31 [17:36]
“정례조회 때 음악과 ceo 특강을 듣는다.”

매월 초 개최되는 양산시의 직원 정례조회가 크게 바뀐다.

시는 그동안 훈시와 시상 등으로 진행돼 온 직원 정례조회를 음악연주회와 지역 ceo의 특강까지 마련되는 실용조회로 탈바꿈시켜 2월 조회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조회에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도록 개방하기로 해 경직된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혁신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오전 출근 시간에 맞춰 시청 대회의실에서 해오던 조회를 시민들의 자유롭고 편안한 참여를 위해 오후 5시 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으로 시간과 장소를 바꾸고, 조회 명칭도 ‘○월 정례회’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변화의 시도는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안기섭 시장권한대행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2월 정례회가 1일 오후 5시30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첫선을 보인다.

새롭게 시도되는 이번 정례회는 시립합창단이 경쾌한 화음을 선보이는 것으로 시작해 시장권한대행의 훈시에 이어 기업인 특강으로 이어진다. 특강에는 웅상에 생산공장을 짓고 있는 천호식품(주)의 김영식 회장이 초청돼 ‘오늘 당신은 부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주제로 자신의 성공담을 들려줄 예정.

시는 또 정례회 후에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모여 시정현안이나 관심사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울산 = 이재현 기자 ulsan@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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