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끔찍한 비극..가슴 아프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기자회견 모두발언 통해 애도 표해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4/04/18 [09:15]

오바마 대통령 “끔찍한 비극..가슴 아프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기자회견 모두발언 통해 애도 표해

박동제 기자 | 입력 : 2014/04/18 [09:15]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 오바마     ©브레이크뉴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자신의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틀 전 여객선 침몰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모든 유가족과 한국에 미국민을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아직 정보가 들어오는 중이지만, 이 끔찍한 비극의 희생자 가운데 상당수가 학생들이라고 한다. 가슴이 아리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미국 국민을 대신해 미셸(오바마 대통령 부인)과 나는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며 “미국 해군 및 해병대 병력을 사고 현장에 급파해 수색-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군에 한국의 요청이 있으면 어떤 지원이라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에 이어 오는 25일~26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18일 오전 현재 세월호 총 탑승자 475명 중 구조자는 179명이며, 사망자는 25명, 실종자 271명이다.
 
brnst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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