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연간 여객 천만 명' 돌파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12/16 [09:03]

김해국제공항, '연간 여객 천만 명' 돌파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4/12/16 [09:03]
▲ 서병수 부산시장이'연간 여객 천만 명 달성' 기념식 축사를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김해국제공항이 16일 개항 후 처음으로 연간 여객 수송 실적이 천만 명을 돌파 한다.
 
부산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항공사 등 관계기관 등이 참여해, 이날  오후 3시경 김해공항 도착편으로 1천만 번째 여객에게 항공권을 증정하고 '연간 여객 천만 명 달성' 기념식을 진행한다.
  
김해공항 이용객은 올해 11월 말 기준 국내선 509만 명, 국제선 446만 명으로 이는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의 예측치보다 6년이나 앞당겼다.
 
▲ 서 부산시장 등이 김해국제공항 천만번째 여객에게 항공권을 증정하고 돌파기념 축하를 하고 있다.    ©배종태 기자

부산 김해공항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및 2004년 경부선 KTX 개통 이후 여객 수요 감소로 전체 이용객이 687만 명까지 급감했으나, 이후 김해공항을 모기지로 이용하는 지역항공사 에어부산 설립,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 취항 확대 및 신규 국제노선 개설 등으로 최근 5년간(2009~2013년) 연평균 10% 수준으로 국제선 여객이 급증하며 올해 처음으로 천만 명을 달성하게 됐다.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서는 KTX 2단계 개통 후 국내선 수요가 감소하고 국제선 성장률도 미미해 2020년경에야 국내, 국제선 각각 493만 명, 521만 명으로 천만 여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김해공항의 여객 증가율이 정부 예측보다 빠르게 증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시 김부재 공항정책담당관은 “ KTX 2단계 개통 이후 김포노선 수요 감소로 국내선 여객이 급감한 울산, 대구공항 사례와는 달리 김해공항은 국제선 수요 급증으로 연간 여객 천만 명 달성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라면서, “향후에도 공항 및 항공사 등 관련기관과 협력하여 신규 국제노선 개발을 통해 김해공항 활성화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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