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이냐 청산이냐”..갈림길 기로 선 ‘팬택’

삼성·LG 스마트폰 시장 편성에 경영 악화..내달 법원 판결

진범용 기자 | 기사입력 2015/01/27 [16:44]

“매각이냐 청산이냐”..갈림길 기로 선 ‘팬택’

삼성·LG 스마트폰 시장 편성에 경영 악화..내달 법원 판결

진범용 기자 | 입력 : 2015/01/27 [16:44]
 
 
▲ 팬택 베가 엠블렘     ©브레이크뉴스
 
한때 국내 휴대폰 시장 부동의 2위 자리를 지켰던 팬택이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팬택 매각 주관사 삼정회계법인은 팬택 매각 절차와 관련한 성과 여부를 다음달 초까지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팬택의 매각, 청산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 LG 양대기업의 주도로 재편화 되면서 재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결국 팬택은 지난해 3월 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워크아웃 개시 조항 중 이통사의 팬택 채권의 출채전환이 밀리면서 베가 시리즈의 신규 모델마저 출시되지 않는 등 악재가 겹쳤다.
 
이에 소비자들 또한 팬택의 신용을 잃고 기존 단말기마저 팔리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자 법원은 지난해 8월부터 기업회생 절차관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는 팬택 생존을 위해 결국 매각을 선택했다.
 
하지만 매각절차는 한 차례 유찰됐으며 법원은 지난달 5일 재매각을 결정했다.
 
법원이 성과 여부를 2월 초까지로 시간을 둔 것은 1분기 안에 팬택의 생존 또는 청산절차를 결정지을 생각으로 보인다. 삼정회계법인은 팬택을 계속 가치 1114억200만원, 청산가치 1504억9500만 원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기업이 팬택을 매수할 확률도 있어 국내 스마트폰 원천기술을 그대로 넘겨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팬택은 매각절차 상황에서 속에서도 베가 ‘팝업노트’, ‘아이언 2’ 등을 판매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by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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