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중요 경제활성화 법안 좀 통과시켜야”

靑수석비서관회의 “우리 경제 불쌍, 그런 불어터진 국수 먹고도” 野겨냥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5/02/23 [12:30]

朴 “중요 경제활성화 법안 좀 통과시켜야”

靑수석비서관회의 “우리 경제 불쌍, 그런 불어터진 국수 먹고도” 野겨냥

김기홍 기자 | 입력 : 2015/02/23 [12:30]
 
▲ 박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주재석상에서 부동산3법 통과를 퉁퉁 불어터진 국수에 비유했다. ©브레이크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장기불황인 현 경제상황을 ‘불어터진 국수’에 비유하면서 사실상 야당책임을 우회 겨냥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주재석상에서 “지난번 부동산 3법도 작년에 어렵게 통과됐는데 비유하자면 퉁퉁 불어터진 국수”라며 “그걸 그냥 먹고도 우리 경제가 힘을 내 꿈틀꿈틀 움직이면서 활성화되고 집거래도 많이 늘어나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가 참 불쌍하다”며 “그런 불어터진 국수를 먹고도 힘을 차리는 구나”라고 강조하면서 사실상 야당을 겨냥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제 때 그런 거 먹일 수 있도록 중요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들도 좀 통과시키고 더욱 노력하고 그러는 한해가 됐음 한다”며 거듭 야당에 경제 활성화법의 신속한 처리 및 협조를 우회 촉구했다.
 
또 “지난 2년은 경제혁신과 국가혁신토대를 마련코자 힘을 기울여왔는데 그 기간이 골조를 세운 기간이라면 이젠 그 위에 벽돌 쌓고 건물을 올려야겠다”며 “그래서 일자리가 늘어나고 복지정책이 더욱 내실 있게 실현 돼 국민 모두가 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한해가 돼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내수 중심 경제 활력제고와 4대 개혁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 3년 개혁해 30년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호와 같이 실제 그리 되도록 30년 성장의 도약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다음으로 중요한 건 내각 중심의 적극적이고 강력한 정책조정을 통해 힘 있는 정책 추동력을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내각에 주문했다.
 
한편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기춘 비서실장은 이날 회의에 불참하면서 후임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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