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카지노 유치, 부산경제에 독일까 약일까?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04/21 [12:19]

오픈카지노 유치, 부산경제에 독일까 약일까?

배종태 기자 | 입력 : 2015/04/21 [12:19]

▲ 부산북항재개발지에 건립하려는 복합리조트 조감도     © 배종태 기자


부산 북항재개발지에 오픈카지노 유치가 부산경제에 미칠 영향과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22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지난 2월 부산을 방문한 마리나 베이샌즈 그룹이 카지노를 포함한 최대 5조원 규모의 매머드 복합 리조트를 부산 북항 재개발지에 건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오픈 카지노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안전 장치 마련을 통한 경제적 이득이 필요하다'란 주장과 '경제적 효과도 좋지만 유예기간을 통한 수익창출 대안 찾아야한다'라는 시민단체의 반대 입장에 논란이 증폭된 가운데, 이날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주최로 ‘오픈카지노 유치, 부산경제에 독일까 약일까?’란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윤태환 (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와 강해상 (동서대 관광학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조돈영 부산시 투자정책특별보좌관, 황보승희 부산시의회 의원, 우석봉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오문범 부산YMCA 기획실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어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예정이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윤태환 교수는 ‘부산 복합리조트 도입 논의와 세미 오픈카지노 방안’이란 주제로 부산의 관광산업 현황분석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 복합리조트 도입 검토에 대한 당위성은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윤 교수는 사회적 안전장치와 규제를 통한 내국인 카지노 부작용의 방지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며, 사회적 안전장치 및 법규제정을 통해 카지노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이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강해상 교수는 ‘부산 복합리조트 – 오픈카지노 도입’이란 주제로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와는 달리 부산이 강원랜드보다 영향이 클 것이며, 결과적으로 내국인의 호주머니를 털어 수익을 보전하는 것이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 강 교수는 경제적 효과나 고용창출효과도 좋지만 도박의 폐해와 더불어 시민의 경제사정 등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카지노 외에 수익창출을 위한 대안을 찾아야하며 유예기간을 통해 추진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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